[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110)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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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의 신간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저자는 이미 글로벌 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와 금융에 대한 견해를 세상에 피력했고, 증명을 받았다. 

이번책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는 저자가 전해주는 세계 경제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우리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되는지, 그리고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고, 돈은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하는 내용을 담고있다.




위기와 기회는 언제나 함께 온다고 했던가.
글로벌 경제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고,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지금과 같은 위기가 결국 '부자 아빠가 되는 마지막 기회'라고 역설한다.
불공정한 게임은 금융교육에 있다는점을 책 전체를 통해 강력하게 말하는 책이다.

생각해보면 주변에 제대로된 금융교육을 하는곳은 많이 없는것이 현실인데, 아마 이런 현상은 국내나 국외나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다. 불공정한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결국 금융교육이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말처럼 앞으로 10년동안은 돈의 배반이 시작될 것이다.





이 책은 투자자들을 위한 책이다.
실제로 투자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해에 어려움이 존재한다.
저자 자신이 성공한 투자자이기 때문이고, 또 이 책의 주제가 투자이기 때문이다.

나는 투자를 하고있지 않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내용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다양한 각도에서 현재의 경제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시각은 배울 수 있었다.
돈과 세금간의 관계, 은행과 국가, 부채, 위험관리 및 화폐 등에 대해 많이 알지못하는 나로서는 배울점을 찾기에는 충분했다.






앞으로 10년동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투자자라면 투자에 대한 개념을 뒤집어 엎어버리는 이 책이 어쩌면 희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실제로 경제활동과 투자활동을 통해 얻어낸 통찰을 근거로하여,
독자들에게 실제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지금의 위기상황이 부자아빠가 되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역설하면서,
투자에 대한 자세한 장점과 단점,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총 5가지의 키워드가 나온다.
지식, 세금, 부채, 위험, 보상이 그것이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모두 읽어보면 이 책에서 강조하는 단 하나의 키워드는 '금융 교육'이다.

저자 자신이 어릴적부터 현재까지 받아온 양질의 금융교육과 실전 투자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금융 교육보다 더욱 중요한 투자는 없다는것이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의 주된 내용이다.

나 또한 주변에 금융교육이나 금융과 관련된 세미나가 있다면 적극 참여해볼 용의가 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찾으려고 보면, 많이 없다.
그나마 조금의 노력으로 들을 수 있는것들은 대부분 세무서 직원이 알려주는 세금 관련 내용, 회계학과 교수가 알려주는 회계 정보 정도였다.

저자의 말처럼 금융 교육이 많이 활성화 되면 좋겠다.
단순히 투자를 통해 백만장자가 될 순 없을지라도, 적어도 손해보는 게임은 하고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세금에 대한 말처럼 "모르면 당하는 것"이 바로 금융이 아니던가.

차선의 선택은 역시나 책 뿐이라고 생각한다.
책도 책 나름인데, 요즘에 서점에 가보면 엄청나게 많은 일반적인 재테크 서적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이 책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는 일반적인 금융서적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명쾌하면서도 통찰이 녹아있고, 큰 틀에서 금융 경제를 관망해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주기에 유익하다.







전체적으로 책이 괜찮다.
금융에 대해 무지한 내가 읽어봐도 곱씹어 삼킬만한 내용들이 꽤 있다.
물론 이 책을 통해 내가 투자의 귀재가 될 순 없을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당장 하고싶은 마음도 아직은 없다.
어쨋거나 이 책은 기존에 존재하던 '돈'에 대한 신기루와 환상을 깨기에 충분했다.

한가지 유감스러운것은,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이기 때문에 나 또한 소장하고 있는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와 이 책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는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담고있다.
일관성이라고 봐야할지, 아니면 더 이상 쓸 내용이 없다고 봐야할지는 고민이다.

쉽게 생각해서 이 책에서는 현재 상황에 맞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개정판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아무튼 책 내용은 아주 스무스하게 잘 읽힌다.
구성이 잘 맞춰져있고, 거침없이 읽을 수 있는 흡입력이 있다.

투자에 대해 고민하는 독자 또는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 세금으로 모든 돈을 손해보면서도 좀 더 많은 돈을 벌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 쯤 일독해 볼 만하다.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 8점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고영태 옮김/흐름출판

< 흐름 서포터즈 리뷰 도서로써,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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