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청춘은 포근한가?

이 책을 잡은 당신이 내가 생각하는 청춘이라면, 많은 고민들과 아픔을 토로하고 있을것이다. 나는 당신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 나 또한 청춘이라는 타이틀을 어깨에 짊어지고 현재를 살아가는, 당신과 나이 차이가 거의 나지않는 청춘이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될지, 앞으로 어떤 마인드로 살아가야 하는것인지, 꿈과 현실의 중심에서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를 결정한다는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당신이 고민했던, 그리고 지금도 고민하는 많은 문제들을 나 또한 고민했으며 또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무척이나 힘든 시절을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성인이라는 무거운 직책과 함께,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청춘이라는 씁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야 할 청춘이 왜 이리 힘들어 진 걸까?
우리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아픔과 어려움을 토해내야 하는걸까?

어른들은 우리에게 훈계하는것을 좋아한다. 우리의 아픔과 현실적 무게감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젊으니까 좋은거야."라고 쉽게 말한다.

현재 청춘들에게 이래라저래라 이야기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게 기성세대다. 기성세대와 우리는 나이라는 숫자 뿐만 아니라 많은것들이 다르다. 생각이 다르고 문화가 다르며 처해진 환경이 다르고 느끼고 고민하는 문제들이 너무나도 차이가 난다. 어른들의 이야기가 무조건적으로 틀린것은 아니지만, 지금의 청춘들을 충분히 공감하지 못한 상태에서 멘토를 자청하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고 말하는건 합당하지 않다. 결국 그들의 말은 탁상공론에 가깝고 수박 겉 핥기의 기능밖에 못한다. 기성세대가 생각만하는 청춘의 현실과, 진짜 청춘이 피부로 느끼는 현실은 확실히 다르다.

누구는 학벌, 인맥, 스펙 등 현재 청춘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다 필요없고 꿈을 가지라며 조언해주고 있지만, 그들도 대부분 기성세대다. 그들의 스펙을 살펴보면 박사학위에다가 명문대 졸업, 유학 경험, 대기업 입사 등,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경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웃기는 일이다. 남들에게는 스펙보다 꿈을 가지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스펙은 하늘을 찌른다니. 왜 우리가 중산층에서 자란 다음,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CEO를 하고있는 기성세대에게 훈계를 당해야 되는지 의구심이 든다. 우리는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보다 머리도 나쁘고 아는것도 없고, 실력은 더더욱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지만 먼저 태어났다는 장점 아닌 장점 단 한가지를 가지고 있는, 그러니까 어른들에게 근거없는 훈계를 받으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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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이 책을 썼다.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야하는 우리 청춘들과 함께, 아픔은 공유해서 반으로 나누고, 기쁨은 소통해서 두배로 만들고 싶었다. 청춘이 만나게되는 현실에 대한 부조리를 꼬집고 어떻게하면 힘든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 카운터 펀치를 날릴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싶었다. 당신에게 일깨워주고 싶었다. 어른들이 말하는 많은 제약조건들을 무시하더라도, 충분히 자신만의 인생을 영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남들과 똑같은 평범함을 강요하는 세상에서 특별함으로 승부하는 방법을. 친구가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청춘인 내가 청춘인 당신에게 조용히 말해주고 싶었다.

이 책은 당신에게 보내는 한통의 편지임과 동시에 나 자신에게 말하는 고해성사다. 지금까지 직접 보고 느꼈던 경험에 의하면, 청춘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사람들(가령, 선생님이나 교수, 특강 강사, 심지어 부모님까지도)은, 청춘들이 무엇에 갈증을 느끼고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저 고전적인 방법론만을 주입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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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에서 '그래, 청춘은 원래 힘든거야. 어쩔 수 없어. 그러니까 무조건 참고 버텨.' 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에 지금 청춘이 왜 이렇게 힘든건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을 포함한 이 시대 모든 청춘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미래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목이 터져라 말할것이다. 어른들이 청춘을 얼마나 무시하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한 성공으로 가는 과정을 찾을 수 있는지, 꿈을 찾는것이 정말 합당한 것이지에 대해 당신과 진지한 대화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서점에는 스스로를 위로하는 형식의 자기계발서적이 넘쳐난다. 하지만 이런 책들을 아무리 읽어도 잠깐의 위로밖에 되지 않는 이유는, 근본적인 문제 자체가 해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과 함께, 두 어깨에 날개를 달고자 한다. 나는 당신의 어깨에, 당신은 내 어깨에, 우리가 서로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날개로 남들이 모두 걸어가거나 뛰어갈 때, 날아 올라 목표에 도달하여 성취를 이룰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1명의 사람으로서, 당신의 친구로서, 형이나 동생, 오빠로서 당신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한다. 이 책은 그동안 우리 청춘들에게 항상 권위자로 군림하던 기성세대와 사회 구조에 던지는 출사표이며 도전장이다. 당신이 느끼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욕구,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것을 노골적으로 적은 선언문이다. 눈물로 뒤범벅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용기를 줄 부적이다.

자, 준비는 끝났다. 당신은 이 책을 잡았고 나는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부터 우리 함께, 청춘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보자.



여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이웃 블로거님들과 방문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댓글이 아주 큰 힘으로 작용해서 끝까지 화이팅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정말로, 그대의 날개는 숨겨져 있습니다.
대학도 스펙도 우리가 원하는것을 주지 않습니다.
남들에게 의지할 필요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충분히 미래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꿈을 간직한 그대, 아름답습니다.



1인분 청춘 - 10점
남시언 지음/마음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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