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당신의 글쓰기를 제대로 도와준다. 블로그 자체가 글이며, 글 자체가 당신을 대변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콘텐츠를 관리하고 블로그 추진전략을 세운다면 빠른 시일내에 당신이 원하는 그 무엇을 얻을 수 있다.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가끔 혹은 자주 겪는 현상이 있는데, 글쓰기를 도무지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그것이다. 머릿속은 온통 ‘글을 써야지 글을 써야지’란 생각으로만 가득차 있을 뿐, 글을 쓰기 위한 어떠한 아이디어나 인사이트도 떠오르지 않고, 모니터에는 깜빡이는 커서와 빈 공간만 있을 뿐이다. 




매일 매일 엄청난 분량의 글을 토해내는 괴물같은 블로거가 있다한들 그 사람도 글이 정말 안써질 때가 분명히 있다.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작가나 실용적글쓰기를 강의하는 명강사도 글이 안써질 때가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일반적이고 평범한 우리들은 말할 것도 없다.

글이 안써질 때 무조건적으로 포기해버린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을 써나갈 수 없을 것이다. 블로그 글이 정말 안써질 때 해 볼 수 있는 3가지 팁을 익혀둔다면, 포기하지 않고 느리지만 꾸준히 글을 써나갈 수 있다. 이것은 곧 당신의 블로그에 있는 글(콘텐츠-포스트)을 통해 당신이 원하는 그 무엇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말하라! 기억을!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글을 쓰기 위해서는 우선 많은것을 느껴야한다. 그 무엇도 느끼지 않고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글을 쓸 수 없다. 할 말이 있어야 글을 쓰든 말든 할 것이 아닌가? 당신의 몸과 마음이 일치하는 어떤 메시지를 찾는다면 당신의 글쓰기는 매우 수월할 것이다. 다음 팁은 그러한 과정에 도움을 준다.


1. 책을 읽는다

모든 일에는 인과응보가 있다. 나는 지금껏 많은 글쟁이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보았고 수 많은 블로그의 글을 읽어보았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도 글은 물론 쓸 수 있다. 우리는 애초부터 일정부분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정말로 독자에게 다가가는 글을 쓰려면 책을 읽는게 지름길이다. 블로그에서 글이 좀 인상적이다 싶은 사람은 거의 100%에 가까운 확률로 독서를 즐긴다. 억지로 읽는것인지 좋아서 읽는것인지는 본인만 알겠지만 어쨋거나 읽는다. 당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 어떤 책이든 관계없다. 지금 책을 읽는 것은 단지 ‘글이 정말로 안써질 때’하는 하나의 취미이기 때문이다. 즉, 당신은 글쓰는 대신 독서하는데 그 시간을 투자하는 것 뿐이다.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으면서 글 좀 쓰거나 인기가 좀 있는 사람들 중 몇몇은 ‘어떤 책은 좋고 어떤 책은 별로다’라든지 ‘책이라면 모름지기 논어나 윌리엄 셰익스피어 작품 정도는 되야한다’거나 ‘자기계발 서적은 비슷한 내용 뿐이라서 안 좋고, 소설은 재미는 있지만 유용성이 없어서 안 좋고, 실용서는 너무 딱딱하고 현실적이라서 안 좋다’라고 떠들어댄다. 적어도 내가 알기론 그들은 그렇게 잘났으면서 자신의 저서 한 권 낸적이 없다. 그들은 단지 이것저것 따지면서 얼굴도 모르는 대중들로부터 하루밖에 가지 못하는 인정이나 공감을 원할 뿐이다.
책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나쁜 현상이다. 모든 책에는 배울 것이 있다.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미리미리 구분하지 말라. 책을 고르느라 시간을 허비하느니 차라리 그 시간에 어떤 책이든 몇 페이지를 더 읽는게 훨씬 더 생산적이다.

조금의 시간이 있다면 책을 읽고나서 짧은 글을 써보라. 해당 주제를 탐구하고 연구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을 모두 읽을 필요는 없다. 만약 당신에게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가 느껴진다면 책 읽기를 중단하고 글을 써도 된다. 독서, 글쓰기 모두 자유다. 당신이 하고싶은 대로 하는거다! 이 얼마나 재미있는 작업인가? 현대인들은 자신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몇가지 되지가 않는다. 독서와 글쓰기는 그러한 당신에게 해방감을 안겨줄 것이다.

글이 정말로 안 써진다면 책을 읽어보라. 당신이 쓰고자하는 주제를 다룬 책이라면 더욱 좋다.



2. 글쓰기를 쉰다.

글이 정말로 나오지 않는다면 당분간 글을 쓰지 않아본다. 당신의 블로그가 정말 엄청난 인기가 있고, 하루라도 글을 쓰지 않으면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친다고 할지라도 억지로 쓴 글에서 오류를 범하고 자기 자신도 만족하지 못하는 글을 쓰느니 차라리 안쓰는게 낫다.

사람이라면 매일 매일 멋진 글을 써낼 수는 없다. 당신은 글쓰는 기계가 아니다. 글쓰기는 소모적인 작업이다. 당신의 에너지를 충전하라. 최대한 컨디션이 좋을 때 글을 쓰라. 하루 이틀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해서 세상이 망하거나 당신의 타이핑이 더 느려지진 않는다. 당신의 두뇌가 글을 어떻게 쓰는 것인지 잊어버리는 건 더더욱 아니다. 프로 운동 선수들은 휴식조차 하나의 훈련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휴식도 중요한 훈련일정 중 하나다. 이것은 특정 작업의 휴식 효과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조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되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글쓰기는 강제로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내 블로그에 포스트를 하루에 1편씩 써주시오!’라고 명령하여 글을 쓴다면 결코 마음에 드는 글이 나올 수 없다.

글이 정말로 안써진다면 블로그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고 당신이 좋아하는 무엇을 하라. 그리고 거기에서 글감을 찾고 그것을 통해 또 다시 글을 써나가라. 한가지 유의할 점은 무작정 글쓰기를 쉬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특정 상황에서는 쓰기 싫음을 이겨내고 글을 쓰는것이 더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따라서 어느정도 글쓰기를 쉬었다고 판단한다면 다시 글쓰기 워밍업을 시작하라.


3. 자신의 이전 글을 읽어본다.

글이 정말로 안써진다면 당신이 지금껏 써왔던 수많은 작품들을 읽어보라. 천천히 탐독해보라. 마치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처럼, 마치 방금 구입한 어떤 책을 읽는 것처럼 그렇게 해보라.

당신은 지금껏 많은 글을 써왔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들이 눈에 보인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당신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해 온 사람임을 알 수 있다. 당신도 알다시피 글쓰기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그걸 당신이 한 것이다!

새삼스럽게 자신의 글을 읽어보면 자기 자신도 깜짝 놀랄만한 어휘와 표현력, 단어 선택 등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당신의 잠재능력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조급해하지 않아도 된다. 당신의 글을 읽어보고 혹시라도 오탈자나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 수정하라. 글쓰기에서 수정 및 보완과 퇴고는 꼭 거쳐야 할 일이다. 블로그에서는 이것이 매우 쉽고 빠르고 실시간이며 자연스럽기 때문에 글쓰기의 기초작업을 모조리 할 수 있다.

자신의 글을 읽어보는 궁극적인 목적은 당신의 주제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다. 당신이 썻던 글은 당신의 관심사를 대변한다. 관심이 없다면 그 내용을 주제로 다루지도 않았을테니까. 한 두편의 글에 당신의 모든 관심을 표현해 낼 수는 없고, 똑같은 주제라 할지라도 새로운 글감을 떠올릴 수도 있다. 예를들어, 공포 영화 리뷰를 다룬 포스트 2개를 보고 난 후 2개의 공포 영화를 비교분석 할 수도 있다. 평점을 매길 수도 있다. ‘2013년 1월에 본 영화 BEST 3’를 선정해 보는건 어떤가?



위의 팁은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며, 빙산의 일각쯤 되는 몇가지의 팁일 뿐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잘 맞는 그리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찾는게 우선이다.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애인을 만날 수도 있고, 술을 먹을 수도 있다. 그러니 무조건 지키려고 하지 말라. 참고용도로 활용하라.

당신이 글쓰기를 예술로 생각한다면 예술에는 너무 많은 제약이 있어선 안된다. 역사적으로 제약이 많은 분야에서 예술적인 아이템이 나온적이 단 한 건도 없다는점이 이것을 증명한다. 적어도 블로그에 글을 쓰고자 할 때에는 자신에게 자유를 선사하라.

이 모든 방법을 동원했는데도 글이 써지지 않을때는 몸과 마음이 아직 글을 쓸 준비가 덜 되었기 때문이다. 조급함을 버려야한다. 노트를 펼치거나 자주 쓰는 워드프로세스 프로그램을 실행시켜놓고 그 무엇이든 휘갈겨 써보라. ‘안녕하세요’도 좋고 순간적으로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미친듯이 써보는것도 좋겠다. 어쨋거나 멈추지말고 그 무엇이든 써보라. 쓰다가 쓰다가 보면 당신이 특정한 방향성을, 그러니까 특정한 범위를 가지고 글을 쓰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것이다. 포인트는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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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me@namsi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