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쓰고 싶어한다. 이것은 마치 운동을 하게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잘하고 싶어하는 것과 같다. 모든게 그렇다. 일단 하게되면 이왕이면 잘하고자 하는게 인간의 심리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개설하고 난 뒤에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한가지가 바로 ‘너무 잘 쓴 글’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잘 쓴 글이란 정말 ‘잘 쓴’글이 아니라, 단지 고급어휘와 전문용어, 외국어 등으로 가득차 있는, 그러니까 독자는 철저히 무시하고 자기 자신만 만족하는 ‘잘 쓴’글을 말한다.


당신이 아는 것을 다섯 살배기 아이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실제로 아는 것이 아니다  - 아인슈타인




▶ 블로그에서 잘 쓴 글이란?

잘 쓴 글이란 무엇인가? 아인슈타인의 명언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다.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기억하고 시작하자. 블로그에서는 전혀 고급용어를 쓸 필요가 없다. 우리는 백과사전이나 수천년이 지난 뒤 유물로 남을 대장경이라든지 언어학 박사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10년 이상의 연구경력을 가진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고급어휘전과’ 쓰고자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이런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엔 적합하지 않다. 블로그 글은 쉬우면 쉬울수록 좋다. 마치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글을 써야한다.

우리는 대화할 때 그저 편안하게 이야기한다. 굳이 어려운 용어를 찾으려고 애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상대방에게 이해만 되면 되기 때문이다. 그 이상은 아무것도 필요없다. 고급 어휘를 구사한다고 해서 말하는 내용이 훨씬 더 고급스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고지식하고 딱딱하고 감성적이지 않고 제대로 설명할 줄 모른다는 인상을 줄 뿐이다.



▶ 배우기 위해 가르치고, 가르치면서 배운다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나 아이디어, 정보 등을 다른 사람(여기에서는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즉, 당신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행위를 한다고 볼 수 있다. 글을 써서 공표하여 다른 사람에게 읽히도록 하는 것은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작업인 것이다. 그러면 도대체 왜 쉬운 글을 써야할까? 왜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주는데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단 말인가?

한가지 주제를 배울 때 가르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배우는 것이 재미있다면 배우는 내용에 흥미가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바로 이럴 때, 즉 무언가를 배우는 것이 매우 도전적이고 모험적이며 미지의 탐험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자신의 배움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어진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정보,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싶어진다. 따라서 공유는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바꿔말하면, 배우기 위해서 가르쳐주고, 가르쳐 주면서 배우기 위해서다. 이것이야말로 블라이트(Blog+Write : 블로그에 글을 쓰는 작업)를 통해 전문가가 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비결이다.

당신은 언제라도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공유할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정확히 아는 정보든 얼핏 들은 소문이든 간에 무언가를 다른이에게 공유하는 작업은 도움이 된다. 단, 치명적으로 잘못된 정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 만한 것만 아니면 된다.
지식을 공유하고 경험을 공유하고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떠들어대는 것은 스스로에게 쾌락을 선사한다. 만약 당신이 이것에 재미를 느낀다면 전문강사의 길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초등학교나 길거리에서 자신의 주제에 대해 말하고 싶어질 수도 있다.


▶ 쉽게 써야 하는 이유

블로그 글을 쉽게 써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공유하고자 할 때, 그것을 봐 줄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제대로 공유했다고 할 수 있겠는가? 벽을 보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것을 정말 대화했다고 할 수 없는 것처럼, 공유란 글쓴이와 독자간의 관계가 성립이 되어야함을 뜻한다. 쉬운 글일수록 독자과의 관계맺기가 수월해 질 것이다.

쉽게 쓰라. 어려운 용어 따윈 찾을 필요가 없다. 그 누구도 당신의 글이 너무 쉽다며 폄하하지 않는다. 독자들이 당신의 블로그에 방문하여 글을 읽는 유일한 목적은 해당 주제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싶은 것 뿐이다. 그것만 전달이 되면 다른것은 불필요하다. 부차적인 것은 제외하는 것이 좋다. 독자들은 당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거의 모르는, 그러니까 알고 있는 지식 자체가 다른 사람들일 경우가 높다. 따라서 당신의 글은 매우 쉽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어려운 글보다 오히려 쉽게 쓰는 것이 힘들게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어렵게 쓰는것에 익숙해지면 독자와의 소통과 공감은 점점 더 멀어진다.

블로그에서는 쉬운 글이 최고다. 지금은 박사학위 논문이나 연구원 전문서적을 쓰고자 하는게 아님을 명심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하라. 영어 표현이 있다면 풀어 써주고, 부득이하게 전문용어를 써야한다면 해당 용어의 설명을 주석으로 달아주는 섬세한 작업이 당신의 글의 품질을 한층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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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