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기획서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목차를 설정하여 얼개를 잡은 다음 책의 제목을 2~3가지 정도 도출했다면 이제는 책의 소개를 할 차례다.

책의 소개라는 것은 상당히 두루뭉실하면서도 포괄적이기 때문에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 수도 있고, 앞이 캄캄한 어떤 동굴을 손전등 없이 탐험해야 하는 탐험가의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의 소개 부분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자신의 책을 짧게 줄여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출간기획서에 책 소개에 대해 묻는 것은 ‘이 책은 어떤 책입니까?’ 혹은 ‘이 책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입니까?’로 귀결 될 수 있다. 마치 면접 상황에서 “30초 안에 자기소개를 해보시오.”와 비슷하다. 여기에서 출판사 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그 이후에 이어져 나올 내용들은 읽혀보지도 못한 채 DELETE버튼이 선택될 확률이 높다. 책 제목 못지 않게 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곳이다.

‘책 소개’ 부분에는 목차와 책 제목에서 이어지는 어떤 흐름을 가지고 쓰는 것이 좋아보인다. 그리고 책 소개의 마무리 부분에서는 자연스럽게 그 뒤에 이어질 내용(기획의도 및 대상 독자층, 책의 컨셉과 장점, 저자 소개 등)이 따라와야 한다. 그래야만 술술 읽히는 출간기획서가 된다.

당신이 심혈을 기울여 쓴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당신의 책을 판매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당신은 어떤 말을 할 것인가? 무작정 “이 책 좀 사세요.”라고 한다면 그 누구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 책을 재미있게 혹은 진지하게 소개할텐가? 아무것도 모르는 중학생에게 당신의 책을 팔아야 한다면 어떤 말을 해야할까?
당신에게는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밖에 할 수 없는 30초 정도의 시간밖에 없다. A 조직의 최고 책임자에게 당신의 책을 판매하고자 할 때, 30초 안에 구미가 당기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책 소개 부분은 파워풀한 핵심 문장들로 이루어지면 좋다. 인터넷서점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 소개 부분을 유념히 관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대체적으로 책의 대략적인 소개들은 책의 뒷 표지나 양 날개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부분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책 소개 부분은 분량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분량에 맞춰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곤혹을 치를 수도 있다. 그렇다고 너무 짧으면 성의가 없어 보이고 너무 길면 지루해보이기 십상이기에 적당한 분량을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떤 계획서나 보고서 등을 보면 대체로 ‘개요’부분이 나온다. 사람 심리상 자세한 사항 모두를 검토하기 보다는 개략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통해 전체를 파악하고 싶어하는 법. 당신의 원고를 찬찬히 읽어보면서 자주 반복되는 메시지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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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me@namsi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