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를 마무리했다면 이제는 기획의도를 밝힐 단계다. 기획의도에서 묻는 것은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 책을 왜 썼는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무엇인가?’
‘이 책은 어떠한 근거나 이유로 인해 쓰게 되었는가?’
 




대부분의 책은 현 시점의 트렌드와 부합해있다고 볼 수 있다. 당신이 쓴 원고가 소설이라면 소설에 대한 시장흐름과 트렌드, 소설 원작 영화화 사례 같은 OSMU(One Source Multi Use)를 근거삼아 기획의도를 쓸 수도 있다.
기획의도에다가 단순히 ‘내 이름으로 된 책을 갖고 싶어 쓰게 되었습니다.’라거나 ‘제 자서전을 갖고 싶었거든요.’라고 쓴다면 끝장이다. 신뢰할만한 근거가 있으면서도 현 시점에 대한 흐름을 반영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기획의도 부분이다.

당신은 원고를 쉽게 쓴 것이 아니다. 이 세상에서 결코 쉽게 쓰여진 책은 없다. 따라서 당신의 원고도 그럴 것이다. 피땀어린 장기간의 원고 작업을 진행한 사람이라면 스스로가 이 책을 왜 썼는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따라서 기획의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자료수집은 그 다음이다.

출간기획서는 어떤 논술시험이나 주입식 교육에 의해 잉태된 정답찾기 문제지가 아니다. 정답이 없다는 의미다. 어떤 방식이든 기획의도가 잘 나타나기만 하면된다. 예를들어 3년동안 라면만 먹을 정도로 가난했지만 지금은 자수성가한 이야기라면 ‘가난한 사람들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는 기획의도가 있을 수 있다.
기획의도는 사실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며 애매모호한 부분이 없지않아 있다. 또 기획의도가 단 하나만 있을 수도, 여러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 및 시장흐름에 따라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나는 왜 [출간기획서 쓰기]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가?
내가 이 칼럼을 연재하는 의도는 뭔가?
<자신의 책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책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그들은 왜 그런가? 혹시 출판 프로세스를 모르거나 출간기획서에 대한 내용이 부실하여 그렇지는 않을까? 이 칼럼은 자신의 책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출간기획서에 대한 내용을 알려줌으로써 그들의 저서 출판을 돕고 양질의 콘텐츠를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며 출판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정도가 될 것이다. 부차적으로는 <블로그 활성화, 정보 제공, 출간기획서 양식 배포, 저서 출판의 꿈을 이루는것을 돕는 조언자 역할, 재미있어서 등>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당신이 작성하고자 하는 문서의 타이틀은 ‘출간기획서’다. 그리고 이 챕터는 ‘기획의도’다. 기획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업은 ‘얼마나 철저하게 수립된 계획이 있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결국 기획이 잘 된, 계획수립이 잘 된 사업이 진행도 잘 되는 법이다.

당신은 아무런 목적없이 원고를 쓰지는 않았다. 어떤 할 말, 남들에게 소리치고 싶은 말, 너무 답답해서 미쳐버릴 것만 같은 내면의 어떤 에너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대신 글을 쓴 것이며, 그것이 이제는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해도 좋을만큼 다듬어 진 것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당신이 이 글을 쓴 원인이 무엇인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이 원고를 쓴 것인가?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왜? 도대체 왜 쓴 것인가?
이것에 대한 답변이 바로 ‘기획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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