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자 소개를 써 볼 차례다. 지금까지 책에 대한 많은 내용들을 설정하고 작성했다. 이제는 책이 아닌 ‘그 책을 쓴 사람’에 대한 글을 쓸 것이다. 즉, 당신이란 사람에 대한 글을 써야한다.

일반적으로 책 소개에 들어가는 분량은 비슷비슷한데, 실제로 당신이 써야하는 저자 소개의 분량은 그보다 많아야 한다. 최종 선택은 당신과 출판사가 결정할 것이다. 일단은 최대한 자세하면서도 포인트가 드러나도록 쓰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저자 소개를 쓰라하니 마치 입사지원서에 있는 자기소개서를 예상했는지 구구절절 지루하게 쓰는 경우도 있다. 결코 이렇게 하면 안된다. 당신은 지금 ‘자기소개’가 아니라 ‘저자 소개’를 쓸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기 소개와 저자 소개는 개념적으로 다르다.

당신이 전략적으로 저자 소개를 작성하고 싶다면, 당신이 쓴 책과 관련된 내용으로 저자 소개를 써내려가야 한다.
예를들어 블로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책을 썼다면 저자 소개도 당연히 블로그에 포커스화 되어야 한다. 이때에는 파워블로그나 블로그 운영 경력, 수상, 칼럼 기고, 방문자 수, 글 수, 보여줄 수 있는 공식화된 데이터나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보도자료, 관련 책이나 저서가 있다면 그것들과 관련된 논문이나 학력, 직업이라든지 IT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필 등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해야 할터다.

저자 소개는 미리 작성해두는 편이 좋다. 나중에 출간 계약이 끝나고나면 저자 교정이나 제목 선정 등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인데다가 원래의 생업도 겸해서 해야하기 때문이다. 책을 쓸 때나 출간기획서를 쓸 때, 말하자면 책에 완전몰입되어 있을 때야말로 저자 소개를 쓸 절호의 찬스다. 나중으로 미루어 ‘계약되면 써야겠다!’라는 형편없는 전략을 선택한다면, 당신의 저서 출간은 기약없이 세월만 허비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르게 저자 소개는 독자에게 상당한 영향을 준다. 독자는 저자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과 같다. 즉, 당신은 독자보다 책에 들어있는 내용과 분야에 대해서만큼은 전문가여야만 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저자 소개를 유심히 살펴보고 책의 구매 결정 여부를, 한마디로 책을 읽을지 말지에 대한 가부를 결정한다. 저자 소개는 심지어 책의 내용까지 다르게 만들 수 있다. 당신이 말하는 수학개념과 내가 말하는 수학개념, 그리고 수학 전문가나 수학 전문 교수가 말하는 수학개념은 와닿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똑같은 개념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결국 당신은 저자 소개를 심혈을 기울여 써야한다. 관련 경력과 내용들을 확실하게 어필해야 한다.
“나는 책과 관련된 아무런 경력이나 경험이 없어요!”라고 말한다면 원고를 쓸 수도 없었을 것이지만 어떻게든 썼다고 하더라도 책을 출간하기는 많이 힘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관련 경력이나 경험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

저자 소개에서는 과정 따윈 필요없다. 결과물이 중요하다.
당신의 프로필을 만들라. 책을 쓸 만큼의 특별하고 멋진 프로필을 독자에게 선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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