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태백 여행코스] 태백해바라기축제, 해바라기 100만송이의 구와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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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첫번째 코스는 강원 태백에 있는 여행코스인 태백해바라기축제장입니다. 이곳에는 해바라기 100만송이 이상이 전체적으로 피어있고 웅장하고 굉장하다는 소문을 알게 모르게 듣게 되어 큰 마음 먹고 다녀왔는데요. 이름도 재미있는 구와구마을이라는 곳에서 진행되는 해바라기 축제 기간에 마침 일정이 맞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태백 해바라기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햇더군요.

해당 여행일에 마침 장마기간이 겹치면서 날씨 운은 좋지 못하였습니다. 장마 기간 중에서도 악덕 장마기간이었던지 국지성 소나기가 퍼붓다가 갑자기 돌풍이 불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무덥기도 한... 참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였는데요. 제가 태백해바라기축제장에 도착한 것은 막 소나기가 끝난 뒤였습니다. 태백해바라기 축제가 열리는 구와구마을은 생각보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더군요. 산 중턱 이상 쯤에 위치해 있는 듯 한데, 날씨 등의 이유 덕분에 안개가 자욱한 .... 마치 영화속의 한장면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해서, 이때만큼은 참 장마가 고맙게 까지 느껴진 여행이었습니다.



현재 9회째를 맞이한 태백해바라기 축제.
저도 여행가기 전에 몇몇 블로거분들의 리뷰를 참고하고 떠났었는데요.
대체적으로 평점이 낮은 편이더군요. 왜 그랬던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막상 가보고 나서는 알 수 있었습니다.
제9회 태백해바라기축제라는 타이틀에는 살짝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우선은 축제 관리 측면에서 살짝 아쉬운 부분들이 있고, 해바라기와 많은 꽃들이 정말 아름다운데, 꽃에 비해 축제 운영 측면에서는 어설프다는 느낌을 좀 받기도 했습니다. 바꿔말하면, 해바라기 꽃 전시관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며, 축제장에 와 있는 느낌은 아니었는데요. 하지만 해바라기 꽃은 정말 예쁘더군요.

태백해바라기축제 홈페이지를 참고해보니, 태백해바라기축제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있던데, 주관사는 고원자생식물원과 후이즈라는 업체입니다. 뭐 누가 주최주관하는지는 중요하지 않겠으나, 축제위원회 정도급의 기관에서 주최하는 축제라면, 그리고 문화축제관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자체 수입증대의 기대효과를 노린다는 측면으로 볼 때, 좀 더 많은 프로그램 계발 및 물적 인프라 구축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차차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해바라기 100만송이(100만송이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의 장관은 웅장하고 참 아름다웠습니다. 뜨거운 키워드인 힐링이 아주 자연스럽게 되는 듯하더군요. 오히려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끄럽고 복잡한 장소보다는 이렇게 사람이 적당히 있고 조용하며 공기 맑은 곳이 저는 좋습니다.


입구에는 해바라기 외에도 다른 꽃들도 피어 있습니다.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하여 입장할 수 있는데요.

입장료는 성인 1인당 5,000원 입니다. 약간 비싸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인데, 우측에 있는 구매교환권으로 해바라기 축제장 내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교환이라기보다는 그냥 2,000원 할인권이 붙어 있다고 표현하는게 더 어울리겠군요. 입장권이 있어야 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입장권은 필수로 구매해야 되고, 입구 쪽에 주차는 무료입니다.




비가 막 그친터라 산 위쪽에서부터 안개가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점심시간이 넘었는데도 말이죠. 자연의 신비였습니다.




100만송이가 될까요? 안될까요?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더군요.

꽃이 워낙 아름다워서 심취해 있을 수 있었습니다.




장마기간 인데다가 비가왔던 터라 해바라기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편집된 이미지에서 봤던 것처럼 정말 노란색의 향연을 기대해서 인지 더욱 아쉬웠네요.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가 봅니다.ㅎㅎ




해바라기 구경은 끝도 없습니다.

해바라기 축제장은 사실 생각보다 크지 않은 편입니다. 평범한 걸음걸이로도 1시간 안에 다 구경할 수 있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꽃들이 너무 예쁘니까 사진 찍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몰라서 문제지만요.




전나무숲길도 있었습니다. 이곳도 볼 만 하던데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해바라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메뚜기? 여치?

우연히 발견했네요 ㅎㅎ




해바라기처럼 웃어 봅니다.
누군가가 해바라기 씨를 사람 얼굴처럼 만들어 두었는데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태백해바라기축제.
아쉬운 부분도 있고, 좋았던 부분이 있던 여행이었습니다.
한번쯤 방문하여 해바라기와 함께 사진도 찍고 웅장한 해바라기의 향연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백해바라기축제 홈페이지의 갤러리 메뉴(http://www.sunflowerfestival.co.kr/?z=bbs.bbs05_02&zz=list&bseq=11817&cseq=0&pn=1&stype=&sstr=&soption=&cate=)에서는 매일매일의 해바라기 꽃의 실사진을 업로드 중이네요. 해바라기가 어느정도 만개했는지 확인 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바라기축제 기간 중에만 업로드 되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할 태백해바라기축제.
남자들에게도 안구 정화되는 좋은 시간이었던 듯 합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가실 경우 <고원자생식물원>이나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280번지>를 찾으시고, 근처에 다다르면 현수막 등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입구쪽에 주차하지마시고,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하세요! 저는 이것 때문에 빙빙 돌다가 입장했네요;;;

그럼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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