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알프스라고 할 수 있을법한 강원도 대관령의 양떼목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여행에서 참 많이도 이곳저곳 다닌 것 같습니다. 태백 해바라기 축제장부터 시작해서 주문진, 그리고 끝으로 이 곳. 바로 대관령 양떼목장까지요. 양떼목장은 예전부터 참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요. 많은 TV 프로그램이나 광고에서, 그리고 SNS나 입소문, 그냥 막연히 가보고 싶다는 느낌까지 겹쳐 벼르고 벼르다가 이번에 가보고 왔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 날이었습니다. 산맥으로 이루어진 양떼목장을 오르기에 폭염은 참 밉기만 했는데요.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도 양들을 구경하고 멋진 경치를 즐기고자 오르막을 오르고 또 올랐었네요.ㅎ




대관령 양떼목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보면 평창군 관광 안내도와 함께 양떼목장 입구로 갈 수 있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소문으로만 듣던 양고기 꼬치도 먹어볼까 싶었는데, 양들을 보고나서는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아 슬러시와 얼음물로 대체했습니다.


사람들이 참 많더군요. 휴가철이기도 했지만 날씨도 좋아서 인지 전국에서 단체관광객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곳이었습니다.



입구에는 몇몇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먹거리와 선물 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양 인형이었습니다. 양떼목장에서 양 인형을 판매하고 있다보니 기념품이나 아이들의 선물로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지에서 사는 것이야말로 의미가 있을테니까요. 만약 이 양 인형을 공산품처럼 전국에서 구할 수는 없고 오로지 양떼목장에서만 구할 수 있다면 조금의 VIP 적인 베네핏을 은연중에 선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케팅 적인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날은 하늘이 정말 정말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네요.

개인적으로 이 사진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나와줘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양떼목장으로 올라가봅니다.

입구를 거치면 양떼를 볼 수 있는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양떼목장에는 양떼 산책로와 양 건초주기 체험장이 함께 있습니다.




입장료는 4,000원 이었습니다. 입장권에는 건초 교환권이 붙어있는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건초주기 체험장은 거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점령(?)하다시피 해버려서... 저희는 그냥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ㅎㅎ




입장권을 구매한 뒤 바로 보이는 언덕입니다.

하늘이 너무 아름다운 날이라서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저처럼 초보 사진가 축에도 못 끼는 사람도 참 멋진 사진처럼 나오더군요. 이 풍경을 보자마자 느낀 생각은 '아... 한국의 알프스같다!'밖엔 없더군요.




목장 산책로 안내도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목장 산책로가 큽니다. 여러갈래의 길이 있어 취사선택할 수 있는 코스가 있었는데, 대부분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올라가기 보다는 쉬엄쉬엄 올라가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았습니다.




양떼가 뛰어노는 곳은 매일매일마다 바뀌는가 봅니다.

오늘의 양떼가 뛰어노는 곳은 바로 이쪽이더군요.




드디어 양떼를 만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이 없습니다.

실물로 양을 보는 것은 개인적으로 처음이었는데, 참 귀여우면서도 착하게 생겼더군요.

하지만 얼굴이 예쁘게(?) 생겼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네요.ㅎㅎ




아름다운 하늘과 초록뜰, 그리고 양떼...




양떼 주변엔 많은 관광객분들이 계시더군요.

대부분 사진촬영이 목적이지만 그냥 양을 구경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양들은 사람들의 관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저 자기 할 일을 하더군요. 익숙해져서 일까요?

만약 야생의 본능을 가진 양이었다면 도망가버리거나 공격하거나 했을텐데 말이죠.ㅎㅎ




운 좋게 가까이에 있던 양을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동물이다보니 동물 특유의 냄새가 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리 심하진 않았습니다.

양은 참 순한 동물이더군요. 손길에도 별로 관심조차 없는 것 같은 눈치입니다. 칫...





졸듯 말듯한 눈으로 귀를 쫑긋 거리기도 하고...







나무 가이드라인에다가 몸을 비비기도 합니다.




양들도 참 덥겟죠? 양털까지 덮어쓰고 있으니....




오르막을 겨우겨우 올라가서 전경을 담아봤습니다.

이게 양떼목장에 있는 양들의 전부입니다. 100마리 까진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상상으로는 양떼목장이라해서 정말로 엄청나게 많은 양들이 이리뛰고 저리뒤는 모습을 생각했으나, 그렇진 않더군요. 한편으론 예상이 빗나갓단 사실에 살짝 아쉬워 지기도 했습니다.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와 봤습니다.

양보다 하늘이 더 멋지네요.




하지만 아직도 절반도 못 올라왔더군요.

정상에 오르려면... 아직 언덕고개를 몇 개를 더 넘어야합니다.

무척 더운 날씨... 지친 몸... 소진된 체력....

올라갈까 말까를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이왕왔는김에 한번 올라가보자!! 는 생각으로 올라가 봅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정상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양들과는 이미 멀어졌기 때문에 정상에서는 양들이 거의 안보이더군요.

저 아래쪽에 있는 파란색 지붕과 주황색 지붕쪽이 바로 건초주기 체험장이 있는 곳입니다.


푸르른 녹음과 산, 아름다운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을 멍~하니 보고 있자니 역시나 힐링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르막이 힘들어서 좀 더웠네요.ㅎㅎ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양떼목장 근처에도 커피 박물관 같은 여러가지 관광코스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당시에 그 사실을 모르고 그냥 왔었는데, 앞으로 여행계획 짜실 분들은 참고하셔서 시간 설계를 하시면 참 좋은 여행이 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조금 시원해지면 가보면 좋을 곳 같습니다.

가을의 초입에 와 있는 지금이 딱 좋은 시기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한번쯤은 꼭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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