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글이 정말 안써지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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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일기를 블로그에 남겨보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바쁜 일정에 따라 이러저리 뛰어다니며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블로그 글이 정말 안써지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은 넘쳐흐를 정도인데, 실제 글을 쓰다보면... 몇 줄 쓰다가 지우고, 또 몇 줄 쓰다가 지우고를 반복하게 되는 요즘이군요.




매너리즘일 수도 있을텐데, 매너리즘보다는 약간 다르다고 느껴지는게 '글이 쓰기 싫다'라든지 '이전과 비슷한 글이나 써야지'가 아니라 아예 글을 집중해서 쓸 기운이 남아있지 않은 듯한 느낌때문입니다.

연재하던 칼럼(블라이트, 제3자의 기록 등)도 간헐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거의 브레이크 걸린 수준이네요. 기다려주시는 독자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숫자를 채우기 위해 괴상한 글을 쓰기보다는 차라리 제 마음에 드는 글을, 그리고 그 글을 읽는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독자분들을 위해 정말 제대로 된 글을 쓰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무튼, 근래들어 글이 너무너무 안써지는 바람에, 글을 쓰기보다는 글을 읽는 위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진 책들을 여러권 동시에 읽고 있네요. 고전에서부터 역사소설, 실용서, 자기계발서적, 공상과학 소설과 에세이 등을 동시에 읽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머릿속이 더 혼란스러운 느낌이고 정리가 되지 못하는 멘탈이 느껴집니다.

오늘처럼 일요일에 이러한 일기를 쓰다보니 조금씩 글쓰기에 대한 감각이 되돌아오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씩 일기를 쓰려고 했었던 애초의 계획과도 일맥상통하여 조금은 기분이 나아집니다. 사실, 블로그에 업로드 하지 못한 많은 일기들이 있는데, 마무리 작업에 힘겨움을 느껴 시간만 흐르고.... 시간이 흐르다보니 시기성이라든지 주제같은 것들이 맞지 않아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고스란히 먼지만 쌓여가는 경우도 많이 있더군요.

글이 너무 안써지는 시기라, 이런저런 방법들을 동원해보고 있습니다. 여행도 떠나보고 맛있는 맛집도 돌아다녀보고 책 지름신을 영접하여 왕창 구매해서 읽기도 하고 안하던 게임도 조금 해보고 하네요. 글이 안 써질 땐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게 참 좋은것 같은데, 글을 쓰기 위해 계획했던 스케쥴 때문에 오히려 글 쓸 시간이 더 없어지고, 글을 쓸 에너지를 남겨두진 못한 아이러니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조금 여유가 생기고 조용해지면 다시 집중해서 글을 써 볼 생각입니다.
한동안 미친듯이 글을 토해냈던 적이 있었지요.. 그때는 진짜 폭주기관차처럼 많은 양의 텍스트를 생산해내고 발행하기도 했었습니다. 아마 그전에 준비하고 조사해두었던 자료들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에는 재충전의 시간으로 생각하고 가벼운 글이나 쓰면서 다시 연착륙하기 위한 기간을 갖고자 합니다.

으하.
9월~10월초에는 정말 빡빡한 일정이네요. 회사에서도 개인생활에서도요.
아! 9월 28일에는 한국HRD교육센터에서 재능기부 특강이 잡혀있습니다. 혹시 신청하셨는지 모르겠는데, 간만에 서울 근방에서 하는 특강형태라 긴장도 되고, 항상 블로그 이웃관계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뵙던 분들을 오프라인에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설레이기도 합니다. 추석연휴 기간 때에는 꼼짝없이 강의 자료를 만드느라 시간을 보내야 할 판입니다. ^^;
혹여라도 제 두번째 저서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와 블로그 특강과 관련하여 궁금하셨던 사항이나 강의를 듣고 싶어하는 주제가 있으면 꼭 참석하지 않으시더라도 댓글로 살포시 알려주시면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관련 : - 작가와의 산책, 재능기부 특강을 합니다.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 남시언 저>
 

한가위 연휴가 코 앞이네요!
안전 운전 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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