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구하는 어느 프로그래밍 회사의 면접실. 5명의 지원자와 1명의 면접관이 마주하고 있다. 면접관은 빔프로젝트에 연결된 노트북을 통해 어떤 간단한 프로그램의 기능들을 설명한 다음 이 프로그램의 소스코드가 100줄이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지원자들을 바라보며 이 소스코드를 10줄 이하로 만들어보라고한다. 어느정도 이해도가 있다면 10줄로 만드는게 충분히 가능하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는 일종의 실기시험, 능력평가를 하고싶어하는 눈치다.



지원자 A는 아무리 생각해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지원자 B 역시 묵묵부답이다.
나이가 있어보이는 지원자 C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더듬어가며 70줄 정도로 축약한다.
지원자 D는 실무경험이 있어서인지 50줄로 반토막난 소스코드를 재구성하여 동일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지원자 E는 소스코드를 전혀 수정하지 않으면서도 10줄은 커녕 단 1줄의 소스코드로 만들어보인다. 그는 100줄짜리 소스코드에 있는 New line(Enter 키 등)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엄청나게 긴 가로 스크롤을 가진 소스코드를 만들어냈다.

어찌된 영문인지 지원자 E는 합격을 했다. 하지만 그 회사에 입사하진 않는다. 그리고 이건 실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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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