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막걸리 술집 - 옥동 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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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막걸리 술집 - 옥동 전선생

요즘 나이를 먹어가서 그런지 막걸리가 참 맛있게 느껴진다. 저렴한 술이라서 소주처럼 깔끔하지도않고, 맥주처럼 시원하여 청량감 있지도 않지만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켤때면 마치 서민들의 아픔과 애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최근에 젊은 분들도 막걸리를 많이 즐기는데다 맛있는 안주가 많고, 특히 퓨전막걸리(크림막걸리 같은)가 대량 출시되면서 호프든 밥집이든 흔히 만날 수 있는 소주와 맥주보다 막걸리 집에서 거하게 한 잔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안동 술집계의 노란자위라 할 수 있는 옥동에는 막걸리 집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인데, 다소 한적할거라고 생각했던 옥동 전선생엔 손님들로 북적였다. 마침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막걸리 먹을 곳이 너무 없어서 찾아갔는데 운 좋게도 괜찮은 곳이었다!

▲ 막걸리 한주전자. 정말 주전자에 막걸리가 담겨 나온다. 양은 그릇도 막걸리 맛을 올려주는 포인트. 밑반찬은 단무지, 김치 등 간단하게 차려진다.

  • 모듬전 : 18,000원
  • 모듬육전 : 20,000원
  • 배추전 : 5,000원
  • 막걸리 한주전자 : 5,000원


▲ 모듬전. 육전과 햄전, 배추전 등 여러메뉴가 모아져 나오는데 양은 평범한 편이었다. 요리에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서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릴 필요가 있었다.

막걸리 한 잔 딱 걸치기 좋은 곳. 나중에 몇 번 더 찾아갈 계획! 깔끔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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