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청풍회수산에서 구매한 대게먹고 대게 라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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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청풍회수산에서 구매한 대게먹고 대게 라면도 먹고!

울진 여행의 첫 날 밤. 파티 투나잇을 위해 회와 대게를 샀다. 사실상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는데 계획대로 회를 샀고 바로 옆에서 대게를 살 수 있었다.

울진 후포리 청풍회수산. 아는 곳이 없어서 회 끊으면서 대게 괜찮은 곳 추천해달라고하니 바로 옆 가게인 이 곳을 추천해주었다. 아침부터 하루종일 울진요트학교에서 체험했더니 좀 더 돌아다녀볼 체력도 없고해서 그냥 충동구매 결정!


2kg 정도 되는 크기의 대게. 마리당 5만원으로 총 10만원에 구매. 살짝 가격이 나간 것 같긴하지만 대게가 먹고싶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금어기라서 국내산은 없고 전부 수입산. 나는 저렴한 입맛이라서 수입이든 국산이든 다 맛있던데...


마음 같아서는 한 4마리 사서 배터지게 먹고 싶었지만 예산상 불가능한 계획이라 2마리로 만족했다. 대게가 크고 살도 꽉 차 있는 덕분에 4명이서도 적당히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대게 찜을 요청한 뒤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 30분동안 우리 일행은 가까운 울진 여행지를 다녀왔다. 울진에서 대게를 포장해서 먹으실 분들이라면 대게 구매처 인근의 여행지를 찾아두면 유용하다.


대게 등장! 통통하다 못해 뚱뚱한 녀석으로 잘 골랐다 싶었다.


사 왔던 회도 깔아서 세팅한다. 저녁에 별다른 밥을 안먹고 바로 파티를 하는 것이다보니 배가 많이 고팠다.


접시와 초장, 컵 등도 준비하고


숙소에 있는 가위 등을 활용해서 다리를 잘라 맛있게 먹었다. 남자 2명, 여자 2명이서 대게 2마리를 먹었는데 푸짐하게 까진 아니지만 적당하고 부족하지 않게 먹은 느낌이다.


중요한건 대게와 회가 아니고 오히려 이 녀석이다. 대게 라면!! 배가 덜 차기도 했지만 술 안주로 심심한 회만 먹으니 라면이 땡겨서 속이 꽉 찬 대게 등껍질 2개를 통으로 투하했다.


끓이면서 대게 속을 좀 풀어줬더니 국물 색이 약간 녹색으로 변하면서 특유의 느끼함과 라면의 매콤함이 섞여 최고로 맛있는 냄새가 풍겼다.


결국 우리 일행은 회는 남겼지만 라면은 거의 다 먹었다. 원래 밤새도록 술 먹고 회 먹고 하려고했는데 다들 취하는 바람에... 잠자리에 들어야했다. 대게 라면이 진짜 맛있었다. 울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좋은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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