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대게가 들어있다던 울진대게빵. 먹어보니 대게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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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대게가 들어있다던 울진대게빵. 먹어보니 대게 없던데...
일반 빵과 다를바 없었던 대게빵

전국 팔도를 여행하면서 각지에 있는 OOO빵을 많이도 먹어보았는데 그 중에 단 하나도 괜찮은 건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울진 여행에서도 울진대게빵이 유명하다는걸 알고 있었지만, 무슨무슨빵이라는게 워낙에 과대광고가 심하고 가격대비 맛이나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구매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가 근처에서 팔길래 기념삼아 먹어보았다. 단품의 가격도 저렴해서 '맛이나 보자'는 심리가 발동했다.


호두대게빵은 1,500원. 블루베리가 들어간 대게빵은 2,000원이다. 박스 단위로 살 수도 있다.


갓 구워진 대게빵이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냄새는 괜찮았다.


모양은 딱 대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서 재미있었고 색깔도 준수한 편이었다.


혹시 몰라서 1개(1마리라고 해야하나?)만 구매해서 먹어보았다. 포장지에 당당하게 대게빵에는 대게가 들어있다라 명시해두었는데,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할 수 있다.


자.. 대게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자. 눈으로 살펴도보고 먹어도 봤는데 대게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자료를 좀 찾아보았다.

울진대게를 삶아 통째로 동결건조공법 후 가루로 만든 다음 반죽 속에 대게가루와 대게살을 넣어 구워내는 빵

이라는게 설명인데, 몇 %가 들어가있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으므로 그저 눈속임에 당하는 느낌을 받았다. 대게가 안들어간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들어있다고 믿을수도 없는... 그런 수준이라 약간 과대광고가 아닌가 싶다.


사람이 인식할 수 없는 수준의 대게 가루 몇 점 넣었거나, 대게 행군물로 만든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몇 십분이나 한 시간 기다려서 사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그정도 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을까란 의문은 든다.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므로 강제할 순 없겠지만 나는 그저 한 번 맛 본걸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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