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야생화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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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야생화식물원

가야산은 경남 합천군, 거창군, 경북 성주군에 걸쳐 있다. 가야산에서 가장 유명한 해인사가 경남 합천에 있어 많은 여행객이 합천 가야산으로 알고있는 실정이다. 합천에서는 가야산을 ‘합천 가야산’이라 부르고, 성주에서는 ‘성주 가야산’이라 부르다보니 명칭 통일 부분에선 꽤 복잡한 관계를 가진 가야산이다. 남자로 치자면 적을 셋이나 가진 산으로 조선8경으로 꼽히다가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성주 팸투어에서 성주군청 담당자분들은 가야산의 지역 배치에 따라 ‘성주 가야산’에 의미를 많이 두었는데,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가야산국립공원을 찾아 주소를 살펴보니 합천군 소재지로 나온다. 현장에선 ‘성주 가야산’이라 불러달라 했지만 표준 지명은 합천 가야산으로 보인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해발 1000m가 넘는 가야산 등산 후기가 아니라 성주군 가야산에 위치한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이다. 경북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내 해발 550m에 위치해있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근처까지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으니까. 국내 최초 군립식물원이라고 한다. 등산을 꺼려하는 사람에겐 보석같은 곳이나 다름없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관, 온실, 전시 및 판매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동선은 실내 전시관 → 야외 전시관 → 온실 → 전시 판매장 → 복귀 순이다. 실내 전시관은 박물관 형태로 야생화에 대해 공부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야외 전시관에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전망대로 향하는 코스가 일품이다.


전망대에는 만물상 축소 모형이 있어 산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만물상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때 마침 해설사께서 물을 뿌렸다. 인위적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생긴 무지개를 보는 행운을 누렸다.


이 망원경은 500원을 투자하면 볼 수 있는데 솔직히 돈이 아깝고 500원도 없어서 보질 못해 아쉽다. 여럿 전망대에는 으레 그렇듯 500원이나 1000원 정도하는 유료 망원경이 있는데 솔직히 얘기해서 돈내고 이거 보는 사람 많이 못봤다. 차라리 무료로 개방하는게 좋을 것 같다.


국립공원내에 있는 성주군 가야호텔에서 묵는다면 가야산 전체를 즐기는 코스로 계획을 짤 수 있겠다.


야외전시장에서 다시 실내로 복귀하여 동선을 따라가면 꽃차 시음장에 닿는다. 가야산에서 직접 채취한 꽃들로 나무수국꽃차, 앵두꽃차, 참취꽃차, 목련꽃차, 벌개미취꽃차, 산딸나무꽃차, 물봉선꽃차, 등나무꽃차, 삼지닥나무꽃차 등이 있다. 식물원에서 직접 채취하여 판매하는 특성상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 선물용으로 인기.


일행이었던 일본인이 내게 "꽃차가 뭐에요?"라길래 tea라고 설명해줬다. 최근들어 다도 체험도 그렇고 꽃차 시음도 그렇고 차(te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론 호흡기가 안 좋고 강의 등을 하며 말을 많이해서 목이 안 좋을 때가 잦은데, 차의 효능과 차가 가지는 특유의 정서에 눈길이 쏠리는 중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가격으로 계속 망설이는 중.


관람시간 : 10:00 ~ 18:00(오후 5시까지 입장 가능)
입장료 :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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