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경북 의성 조문국사적지 작약꽃밭

5월 중순인 지금 경북 의성 조문국사적지엔 작약꽃이 한창이다. 작약꽃밭이라는 아담한 꽃 밭엔 활짝핀 자주빛 작약꽃들이 여행객들을 환하게 맞이한다.

조문국사적지는 금성산고분군 가운데 대리리 일대에 위치한 조문국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40여기의 중대형 고분들이 분포된 곳이다. 3기의 고분을 발굴한 결과 금동관을 비롯한 위세품 및 마구류, 의성양식토기가 다수 출토되었다. 이 출토된 물품들과 정보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한 고분전시관과 조문국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좋지만 별로 볼 건 없다.


작약꽃밭은 대리리 5호분 앞에 위치하는데 얕은 능선에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멀리서도 작약꽃이 한 눈에 보인다. 하지만 자주빛 작약꽃은 멀리서보면 어두운 느낌이 강해서 가까이에 가서 봐야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조문국사적지는 일반인들에겐 그다지 유명한 곳이 아니었다. 하지만 작약꽃밭이 있다는 사실이 SNS나 블로그를 타고 널리 알려지는 중이라 앞으로 더 많은 관람객들이 매년 작약꽃을 보기 위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봄을 알리는 산수유와 목련, 벚꽃과 개나리, 그리고 철쭉이 모두 져버린 5월에 만날 수 있는 작약꽃은 특별하다. 작약꽃의 하늘거리는 잎은 여름같은 더위에도 사람들로하여금 카메라를 꺼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조문국사적지의 작약꽃밭에는 대체로 자주빛 작약이 심어져있다. 생김새가 비슷해서 모란과 헷갈리기 쉽지만 작약은 초본식물이고 모란은 목본식물로 풀(작약), 나무(모란)만 기억하면 쉽게 분간할 수 있다.


포커스를 한 번 고의적으로 날려봤는데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다.


꽃 중에서도 잎이 큰 축에 속하는 작약꽃은 함박꽃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데 의성 작약꽃은 경북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명소가 될 것 같다. 조문국사적지로 향하는 길에보니 의성 곳곳에 작약이 많이 심어져 있었다. 안동에서는 작약을 보기가 힘든데 의성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다.


꽃은 거의 다 폈다. 이번주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만약 방문을 하고자한다면 5월 말이 오기 전에 서둘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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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me@namsi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