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최강 맛집 소고기무우국 무한리필 한일옥

이번 군산 1박 2일 여행은 식도락 여행이었다. 3대천왕에 나온 지린성을 비롯해 전북 군산이 갖고있는 유명 맛집들을 둘러보고 직접 맛보는게 목적. 첫날 고추짜장으로 유명해진 지린성을 비롯해 전국 5대 빵집 중 한 곳인 이성당, 안젤라분식과 군산통닭을 거쳐 둘째날이 되었다. 둘째날 아침 식사 장소는 소고기무우국으로 널리 알려진 한일옥이라는 곳으로 초원사진관 바로 맞은편에 있다.

군산으로 출발할 때 까지만해도 우리들의 목표는 지린성 고추짜장이었다. 하지만 한일옥을 다녀오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어 한일옥의 소고기무우국이 베스트가 됐다. 그만큼 만족스러웠던 군산 맛집이다. 평범한 무우국을 명품으로 만든 곳으로 SBS 생활의 달인에도 나왔다고한다.


군산시 모범음식점이며, 1937년 김외과병원으로 지어진 일본식 가옥 식당이다. 78년전 흔적과 골동품이 비치되어 있는 모습으로 현재의 위치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굳게 닫긴 옛날 한일옥 식당도 볼 수 있다.


유명인, 연예인 할 것없이 많이들 다녀간 곳이라서 입구에서부터 구경거리가 즐비한다.


한일옥을 강력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 것이다. 모든 음식을 무한리필해준다는 것! 따라서 밥이나 반찬을 무자비하게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한일옥을 방문할 가치는 충분하다.


2층에는 자그마한 전시실이 있는데 주로 웨이팅하는 장소로 이용한다. 메뉴로는 무우국을 비롯한 육회비빔밥, 닭국 등이 있는데 대체로 무우국을 먹는다. 우리는 아침 식사를 위해 일찌감치 출발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자리가 없을 지경이었다. 이때 시간이 아마 아침 9시즘이었을 것이다. 하마터면 아침부터 웨이팅을 할뻔 했지만 천만다행으로 한 자리가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한일옥은 선불 결제다. 먼저 주문과 결제를 해놓고 기다리다가 자리가나면 앉아서 먹는 방식이다. 기본 밑반찬도 모두 맛있고 정갈하다.


모든 테이블에는 소금, 고춧가루, 후추 등 기본양념과 김이 있는데 이 김은 아무렇게나 막 먹어도 된다. 눅눅하지 않고 방금 썰어낸 듯 바삭했다. 솔직히 이 김과 밑반찬만으로도 공기밥 하나 정도는 충분히 해치울 수 있었을텐데, 아침부터 많이 먹는게 부담스러워 시도해보진 못했다.


드디어 나온 소고기무우국. 맑은 국물로 다소 심심한 듯 깊은 맛이 나는게 특징이다 고기도 먹기좋은 크기로 들어있고 양도 많은 편. 부족하다면 리필하면 된다. 밍밍하지않고 딱 적당한 맛으로 소고기무우국을 특히 좋아하여 이 맛에 깐깐한 나도 만족스러웠다. 무는 시원했고 고기와 파는 감칠맛이 나는 것이 아무래도 명품다웠다.


과거에는 무우라는 표현을 쓰다가 로 바뀌면서 요즘에는 무국이라고 부르는데 보통인데 한일옥에서는 여전히 무우국으로 표현한다. 무국이든 뭇국이든 무우국이든 어쨌든 맛있으면 그만이다.


무와 소고기, 대파 정도가 재료의 전부인 간단한 국과 밥. 몇 개의 밑반찬 뿐이지만 그 어떤 밥상보다도 푸짐해보이는건 먹어본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포만감 때문이리라.


우리에겐 나중에 다시 군산에 방문한다면 1순위로 찾아가야할 식당이 되었다. 일단 리필이 되고 가격도 8천원으로 적당한 수준인데다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 맛있고, 게다가 밥이기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 고추짜장이나 군산 유명 맛집들보다도 한일옥 소고기무우국이 훨씬 괜찮았다.


전국 각지에 분점이 생긴다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우리는 한일옥에서 소고기무우국으로 든든한 아침을 해결하고 포만감을 느끼면서 이튿날 일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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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