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6500 짐벌로 페이유 MG V2 구매(+실제 촬영 영상)

스마트폰용이나 DSLR용 장비들은 저렴한 제품군도 많고 선택지가 다양해서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제품을 구성하는게 가능하다. 그러나 미러리스나 동영상쪽 분야로 넘어오게되면 선택할 수 있는 장비 제품의 숫자가 확연하게 줄어든다. 특히 동영상 관련 촬영 장비들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상당해서 큰 마음먹고 지르려고해도 부담이 있는게 사실이다. 미러리스용 짐벌만해도 좀 괜찮은 제품은 가격이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신중해진다. 더불어 구매 후에 많이, 그리고 자주, 잘 써야한다.

이번에 구매한 페이유 MG V2는 원핸드도 가능하고 투핸드도 가능한 짐벌이다. 짐벌 크레인을 처음 써보는 것이라 어떤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우선 질러버렸다. 원래는 지윤텍의 크레인M을 구매하려고했었는데 제품이 없다고해서 부득불 페이유 MG V2 제품을 사게됐다. 미러리스는 소니 a6500인데 미러리스와 짐벌 모두 처음 사용하는 것이라 정보도 없고 경험도 없어서 테스트 드라이브, 초보가 쓰기에 좋아보일법한 보급기 정도로 생각하고 샀다.


구매는 http://cubemoa.com 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했고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을 받았다. 요즘 택배를 많이 받다보니 집에 뾱뾱이가 넘쳐난다.


페이유 MG V2는 3축 짐벌로 미러리스 카메라와 DSLR 제품군 중 일부를 커버할 수 있다. compatible with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내가 쓰는 소니 a6500 미러리스도 사용할 수 있다. 짐벌에선 카메라+렌즈의 무게와 크기가 중요하다.


상자 뒷면에는 원핸드와 투핸드를 사용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작동법이 나와있는데 저렇게 딱 쓰면 된다. 나는 투핸드와 원핸드 모두를 테스트해봤는데 움직이면서 찍고 손이 좀 편한건 아무래도 원핸드 쪽이라서 멈춰있는 피사체를 찍는 경우가 아니라면 원핸드로 촬영하고있다.


상자를 열면 설명서와 가방이 하나 들어있다.


페이유 MG V2 짐벌이 좋은점. 전용 가방을 준다. 여기에 짐벌을 안전하게 넣어다니면서 필요할 때 마다 꺼내 쓴다.


가방 안은 푹신한 스펀지와 함께 페이유 MG V2 제품이 분리되어 들어있다.


한쪽은 지퍼가 있어서 좀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먼저 핸들. 저 안에 배터리를 넣고 작동시켜야한다. 조이스틱과 원버튼이 들어있다.


배터리 충전기. 배터리를 연결하면서,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배터리 상태를 표시해주기 때문에 확인작업이 매우 편리하다.


배터리는 총 4개가 들어있다.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완충된 배터리 2개로 8시간 ~ 12시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고한다. 이정도면 짐벌 배터리가 부족해서 촬영을 못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문제는 미러리스 배터리. 항상 미러리스 배터리를 다 쓰면 촬영이 끝난다.


투핸드로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는 손잡이와 연결부. 그리고 케이블.


이 나사는 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미러리스를 짐벌에 장착할 때 아래에 설치해둬야 든든해지는데 마땅히 넣을 공간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서 분실할 위험이 높다.


투핸드 손잡이. 튼튼하게 연결할 수 있어 보였는데 막상 투핸드로 해보니까 주르륵 미끄러지는게 아직 내가 장착법을 잘 모르는 것인지… 카메라가 무거워서 그런것인지 모르겠다. 어차피 원핸드로 많이 쓸 예정이라 크게 관계는 없을 듯. 음식이나 건물처럼 고정된 피사체를 제대로 찍고 싶을 땐 투핸드로 바꿔 찍어볼 생각이다.


카메라 고정판. 플레이트(plate). 카메라 밑에 넣어서 수평을 잡은 후 짐벌과 연결할 때 사용된다.


3축 짐벌 몸체. 사실상 짐벌의 핵심 부. 작동이 아주 잘되고 부드럽다.

미러리스 카메라용 3축 짐벌 MG V2로 촬영한 동영상 몇 개들. 유튜브용이라기보다는 SNS에 업로드할 용이라서 4K로 찍지않고(a6500이 4K를 지원한다) 1080p 60프레임으로 찍고 있다.

약 한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동영상 품질이 매우 만족스럽다. 걸어다니거나 뛰어다니면서 촬영해도 흔들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소위 말하는 닌자 걸음(무릎을 굽히고 걷는 스타일)으로 촬영하면 더 흔들림없이 찍을 수 있다. 그냥 한 손으로 들고 평소처럼 걸어다니면서 찍어도 많이 흔들리지않는데다가 피사체를 쫓아가면서 촬영할 수 있다보니 동영상 퀄리티를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었다. 짐벌의 비싼 가격을 만족으로 바꾸는 계기는, 역시 동영상의 영상미와 품질이다. 짐벌을 장착한 것과 아닌 것의 차이를 촬영하는 사람이 직접 두 눈으로 확연하게 볼 수 있다. 영상 찍을 때 짐벌은 진짜 꼭 필요한 듯 하다. 찍어보면 안다.

수평을 맞추는 방법은 제품에 포함된 설명서와 제조사가 만들어둔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하면된다. 처음에는 좀 헷갈리고 어려웠는데 몇 번 하다보니까 익숙해져서 이제는 수평을 잡는 것도 꽤 수월해졌다.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그런데 약 한달정도 사용하다보니 중요한 단점을 발견했다. 바로 플레이트와 미러리스 배터리 삽입부의 문제다. 플레이트가 한쪽은 길고 한 쪽은 짧은데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런식으로 연결을 해야만 배터리 삽입부를 열 수 있다. 만약 좌우를 바꿔서 장착하면 배터리 삽입부가 막혀서 열리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배터리 삽입부를 열려면 어쩔 수 없이 플레이트의 짧은 쪽을 배터리 쪽에 맞춰 고정판을 장착한다. 이렇게하면 배터리 삽입부를 오픈할 수 있게되면서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하면서 배터리 2개 이상을 운용할 수 있다. 그런데 또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는게 뭐냐면 고정판 플레이트가 이제는 왼쪽으로 확 길어지면서


짐벌에 장착했을 때 짐벌 틸팅 축에 완전하게 밀착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고정판 아래가 틸팅축에 걸려 아주 약간의 틈이 있다. 설명서에는 틸팅축과 카메라는 반드시 밀착되어야 진동이나 흔들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나와있는데, 아무래 고민을 해봐도 마땅한 대책이 안 떠오른다. 어쩔 수 없이 사용자는 배터리를 1개만 쓸 것인가 VS 틸팅축에 완전히 밀착하지 않고 찍을 것인가를 선택해야한다. 나같은 경우 배터리가 좀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미러리스의 배터리가 워낙 … 짧다보니), 틸팅축 완벽 밀착은 포기했다.

카메라를 최대한 왼쪽으로 붙이고 고정판 플레이트에 나사 2개를 추가로 연결해서 최소한의 흔들림으로 잡으면 크게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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