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하카타 키테점 오오야마 모츠나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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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하카타 키테점 오오야마 모츠나베

처음부터 뭔가를 엄청 기대한건 아니었다. 일본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거니와 일본 음식에 대해서는 더 모르는 나였다. 그렇다고해도 일본 음식은 어느정도 평균 이상을 보여주었고 가격이나 서비스 측면 모두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모츠나베도 약간의 기대감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사람들이 워낙 유명하다고 하니까 나도 그런가보다, 뭔가 특별한게 있겠지하는 사회적인 동조심리에 기인한 것일수도 있다.

후쿠오카 하카타 모츠나베 식당 오오야마는 키테점이라서 키테 안에 위치해있다. 근처에 식당이 여러개가 있는걸 보았는데 천천히 한 번 둘러보니 여기저기 괜찮아보이는것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아무튼 우리의 목적지는 오오야마 모츠나베다.


한국인들이 특히 많이찾는 식당이라 그런지 친절한 설명과 거의 완벽하게 한글화된 메뉴판이 인상적이다.


런치시간에 가면 런치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 이게 가장 가성비가 괜찮은 듯 하다. 메뉴판에는 모쓰나베라 적혀있는데 네이버 검색창에서는 모츠나베로 검색되는 등 단어가 약간은 다르다. 이 글에서는 모츠나베로 적는다.


4인용 모츠나베가 나왔다. 모츠나베는 전골 형태라서 개별 그릇으로 나오는게 아니고 처음에는 커다란 냄비에 한꺼번에 모아서 나온다. 마치 한국식 전골처럼.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들어간 된장맛 모츠나베.


내부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매우 private한 공간이다. 옷걸이가 있고,


밖에서는 안의 사람 얼굴을 볼 수 없도록 입구가 커튼처럼 막혀있는 구조다. 상당히 아늑한 느낌.


모츠나베 세트를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세트로 주문했다. 밥과 함께 명란젓과 오키우토, 곱창 초무침이 나왔다.


명란젓과 오키우토는 하카타 삼대진미라고 하는데 내 입에는 별로…


곱창 초무침은 아주 맛있게 먹었다.


밥도 고슬고슬하니 맛있는 편.


중요한건 메인메뉴인 모츠나베다.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 내입에는 좀 심심했고 다른 전골과 차별화된 무언가를 느끼진 못했다.


그래도 배도 고프고해서 다 먹긴 다 먹었는데… 사람마다 입 맛이 다 달라서 뭐라 일반적으로 평가하기가 좀 그렇지만 내 입에는 별로였다. 앞으로 모츠나베는 패스하고 차라리 키와미야를 한번 더 가거나 그렇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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