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용상 노랑통닭 3종세트 깐풍치킨 GOOD!

안동은 촌지역이라 그런건지 아니면 지역특징인지 일요일이나 휴일만 되면 문 여는 식당을 찾는게 정말 정말 힘들다. 다들 쉬거나 논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잘되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장사 안되고 망하기 직전인 식당도 무슨 자신감인지 휴일에는 쉬는 곳이 많다. 그래서 안동에는, 특히 일요일에 외출하게되면 갈 데가 정말 없다. 안그래도 없는데 더 없어지는셈. 대도시에서 휴일에 노는 식당이 많아도 괜찮은건 그만큼 선택지가 다양하고 많은데다가 지하철 등으로 구역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범퍼 역할이 있고, 시장안에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어서 휴일에도 영업하는 곳이 많은 까닭이다. 휴일에 특히 손님들이 많은건 당연하니까. 그런데 안동은 완전 반대다. 당신이 만약 일요일에 안동에서 밥먹을 곳을 찾는다면, 안동이 얼마나 촌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심지어 가까운 ‘군’ 지역보다도 선택지가 부족하다.

일요일에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겨우 찾아서 방문한 곳. 용상에 있는 노랑통닭. 예전부터 간다 간다 그랬었는데 우연치않게 배고파서 가게됐지만 완전 맛있게 먹은 곳이다. 메뉴판을 보다 보니까 3종 세트라고해서 깐풍치킨과 후라이드, 양념이 한꺼번에 나오는 메뉴가 있어서 그걸 시켰다.


먼저 후라이드. 별로 기대를 안해서그런지 후라이드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았다. 진짜 맛있는 편. 크.. 차만 안끌고 갔으면 진짜 맥주 한 잔 땡기는건데.


그 다음 깐풍치킨. 노랑통닭의 레전드 메뉴다. 이건 진짜 반드시 먹어봐야한다. 초강력추천 메뉴. 진짜 제일 맛있다.


양념은 내 입맛에는 별로. 원래 양념치킨을 안좋아한다. 좀 매콤한 맛의 양념치킨이면 모르겠는데 십수년 전부터 양념치킨이 너무 달고 찐득하기만하고 오히려 치킨 본연의 맛을 해치는 경우가 많아서 1년동안 양념치킨을 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양념치킨 소스 자체가 내 입에 안맞는다.


맥주의 아쉬움을 달래며 콜라로 대체하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파랑 같이 먹으라고 파를 주셨다. 오잉? 순식간에 파닭을 먹게됐다.


파닭처럼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는걸? 3종세트를 다 먹어본 바, 맛 평가를 하자면 깐풍치킨 > 넘사벽 > 후라이드 > 양념치킨 순이다. 깐풍치킨을 따라올 수가 없다. 깐풍치킨이 여기선 짱이다. 다른 블로그 리뷰에 따르면, 안동대까지 배달도 된다고 한다.


참고로 테레비를 고만보게 하는 최고의 방법은 테레비를 끄는 것이다. 내부에 있는 아트들도 재밌다. 깐풍치킨이 맛있는 곳. 추천.


블로그 정보 이미지
『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