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옛날집콩국수! 안동 냉콩국수 지존

안동 신시장 당북동에 있는 옛날집콩국수. 바로 근처에 밀양돼지국밥이라는 맛집도 있는 바로 그 라인이다. 옛날집 콩국수.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콩국수의 본가로 내가 감히 평가하자면 안동에서 콩국수 제일 맛있는 식당이다.

안동은 과거부터 국수를 즐겨했던 고장이다. 과거에는 아무래도 정식같은 밥보다는 국수쪽이 요리하기에 편리하고 반찬 가짓수도 적은데다 간편하고 맛도 있어서 양반가를 비롯해 손님들의 왕래가 잦았던 안동에서 국수는 어쩌면 필연적으로 발전했던 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대표적인게 안동국수(안동국시)와 안동 건진국수인데, 사실 안동 로컬들은 잔치국수같은 그냥 일반 국수를 더 좋아한다. 여기에 안동에는 콩국수를 잘하는 식당이 몇 개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지만 옛날집콩국수의 퀄리티는 따라잡지 못하는 실정.

안동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여기보다 더 맛있는 콩국수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주소는 당북동이지만 사실은 신시장에 좀 더 가깝다. 파머스마켓과 서부시장으로 진입하는 라인 중간정도라고 생각하면 쉽다.


여름에는 냉콩국수와 냉우동 두 개의 메뉴를 서비스한다. 선택장애, 결정장애가 있어도 여기에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콩국수! 콩국수 싫어하면 냉우동 둘 중 하나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옛날식 홀과 좌식 테이블 디자인이지만 깔끔하다.


콩국수. 일단 콩국수의 색깔부터가 다른 곳과 차원이 다르다. 포토샵에서 흰색으로 맞춰놓고 채도 명도 등을 끝까지 올려버린 그런 흰색이랄까.


아..! 이 극한의 고소함이란! 국물이 진국이다 못해 아예 콩국수 그 자체다. 이보다 더 진한 국물의 콩국수는 아마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밑반찬은 간소하다. 김치와 쌈장, 고추와 양파가 끝. 이 고추 하나만으로 콩국수를 먹어야하는데 뭐 나쁘지는 않다. 콩국수 자체를 계속 먹다보면 꽤 느끼해질 수 있으므로 매운 고추를 섞어서 준다.


국수 면이 아니라 우동면을 사용한다. 그래서 특별하다. 쫄깃한 맛이 나며 찰지다. 콩비린내 때문에 콩국수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이 곳에선 그럴일이 전혀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여름에는 자리도 없거니와 줄서서 먹어야할만큼 인기있는 곳이다. 겨울에는 영업시간이 좀 더 짧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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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