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옥동 술집 인디스 치즈불닭

안동 옥동에 있는 인디스. 한 자리에서 오래도록 장사중인 곳이다. 내가 학생때부터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대학생이었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안동의 상권은 주로 시내였었고 옥동은 아직 많이 개발되기 전이었다. 당시에 술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시내에 있었고 시내 호프집에가면 절반이 친구들이라서 동창회를 방불케한다는 이야기가 피부에 와닿을만큼 좁은 느낌이었다. 십 수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사정이 역전되어서 옥동은 번화가로 번창했고 시내는 상권이 많이 풀이 죽어있는 상태다.

뭐 어찌됐건간에 예전 시내가 한창일 시절에도 인디스에서 술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 젊고 혈기왕성하고 멋모르고 철없던 시절. 돈없고 힘들었지만 활기차고 무서울 것 없던 그 시절이 종종 그립기도하다. 당시에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면 세상이 내 것 같았고 두려울 게 없었다. 지금은 너무 많은걸 알아버려서인지 겁만 늘어난 꼰대가 된 듯 하다.


간만에 옥동에서 술먹다가 인디스에 가자고하길래 갔다. 아주 가끔 간단하게 가긴한다. 예전에는 친구들끼리 우르르르 몰려가서 단체로 시끄럽게 떠들면서 게임도하고 술도먹고 그랬겠지만 요즘엔 그냥 소소하게 가서 간단하게 먹고 나온다. 치즈불닭을 먹자길래 그걸 시켰다.


2차로 간 것이라서 적맥주와 함께 먹었다.


맛은 뭐 무난하니 괜찮다. 맥주랑 잘 어울린다. 요즘에는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도 인디스를 많이들 찾는다고 한다. 2차나 3차 정도에 가볍게 가기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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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작가. 강사. 파워블로거 me@namsieon.com,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