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대박! 안동 숨은 명소 풍천면 가곡저수지

다른지역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동은 유독 OO마을이라고 부르는 곳이 많다. 예전에 사람들은 집성촌을 이루고 살았기 때문인데 대표적으로 하회마을을 비롯해서 예끼마을 등 무슨무슨 마을이 정말 많다. 안동의 구석구석에 퍼져있는 마을들을 탐방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겠다. 안동은 특히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들이 많아서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호기심과 동기부여를 해준다. 남들이 잘 모르는 명소를 발견하고 그것을 유니크한 콘텐츠로 알릴 때의 쾌감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실감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안동 가일마을은 풍천면 가곡리에 있는 고즈넉한 마을이다. 이곳에 수곡고택과 권태응가옥, 남천고택 등 몇 채의 고택이 있다. 취재차 가일마을에 방문했다가 아주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저수지를 발견했다. 나는 가곡리 가일마을에 이렇게 예쁘고 편안한 풍경의 저수지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아서 크게 놀랐다. 가일마을의 경우에는 경북도청에서 차량으로 조금만 이동하면 갈 수 있는 곳인데 입구는 좁고 마을은 꽤 넓은편이라서 여기도 약간 ‘비밀의 마을'느낌이 난다.


아무래도 나무들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일품인 가곡저수지는 겨울보다는 늦은 봄이나 가을께 가장 예쁜 모습을 가진 곳일터다.


내가 가일마을을 한바퀴 빙 둘러보면서 크게 놀랐던점은 마을에 노거수가 무척 많다는 점이었다. 


크기나 생김새가 장난이 아닌 나무들이 마을 곳곳에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막 있다. 200년 넘은 보호수들은 저수지쪽에 몇 개가 우뚝 서 있고 실제 마을 안에서도 몇 그루 찾을 수 있다.


사실 이 저수지를 발견한 계기는 멀리서 보니까 멋진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길래 나무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걸어간 것이었는데 우연찮게도 저수지를 찾는 행운을 누렸다.


안동 소산마을의 경우에는 마을 자체가 산 능선에 자리잡고 있어서 산 그 자체에 있는 나무들과 마을이 어울리는 모양새였는데, 가일마을은 산 바로 아래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무들을 소중히 여기고 오래도록 관리해온 역사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았다.


참 좋았던 곳. 나무와 저수지가 무척 잘 어울리는 공간이다. 예쁘다. 떠나기 직전인 올해 가을에 늦지 않게 가보면 좋을 명소. 경북도청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서 접근성도 뛰어나다.


블로그 정보 이미지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작가. 강사. 파워블로거 me@namsieon.com,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