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 독서의 계절 9월을 맞이 2011년 독서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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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저도 살찌는(?) 계절이네요~
흔히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도 부르는데,
덥던 날씨가 많이 선선해지면서 책 읽기가 좋고
또 물들어가는 자연풍경과 낙엽들이 아날로그 느낌이 강한 책과 아주 잘 어울리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책들을 탐독하자는 목표하에 장르 구분없이 독서를 해왔는데요.
(그래도 사람인지라 즐겨읽는 장르에 대한 비중이 높습니다)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서, 잠깐 멈추어 서서 2011년의 8개월동안 독서를 되돌아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 초 쯤이었는데, 공유와 소통의 산들바람 - 비프리박 님의 블로그에서 보니,
책 읽은 목록들을 엑셀같은 스프레드시트로 관리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저도 그걸 벤치마킹(?) 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기록해오고 있습니다.
비프리박님 같은 경우 총 페이지수에서부터 장르 구분, 본문과 총 쪽수 등 정말 프로페셔널하고 구체적으로 관리를 하시던데... 저는 아직 그정도까지의 내공은 안되니... 그냥 기록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2011년 8개월동안 총 86권의 책을 읽었네요.
현재 읽고있는 책이 2권 있구요.
초기에 올해 목표가 50권이었는데, 5월쯤이었나... 6월쯤에 돌파하고 100권으로 높여 잡았었습니다.

한달 평균 약 10권 정도가 되는것 같습니다.
가끔씩 두껍거나 주제가 무거운 도서들 같은 경우에는 꽤 오래걸리는적도 있고
가벼운 주제를 가진 도서들 같은 경우에는 쉽게쉽게 넘어가는적도 있고...
제가 체감할 수 있는 평균 독서량은 한달에 약 8권정도로 느껴집니다.



책 읽는 속도가 꽤 느린편에 속하기 때문에.... (열심히 읽다보니 조금 빨라진것 같긴합니다만)
한 권 한 권 클리어 하는데에 시간이 오래걸리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책을 모두 읽은 후 중요한 부분은 클라우드 노트 프로그램인 에버노트에 필사까지 진행하고 있어서 손가락이 남아나질 않네요....


읽은 책의 대부분은 제 블로그에 각각 '서평' 으로 책의 느낌을 기록해두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비공개로된 미발행 서평들이 수두룩 합니다 ㅠ
꾸준히 발행하는것이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올 여름엔 특히 개인적인 프로젝트가 있고, 강연도 있었고, 날씨도 더워서 책에 집중도 잘 안되고, 여러가지 바쁜 일정들 때문에 많은 도서들을 읽지 못한게 좀 아쉬운데, 가을은 역시 독서의 계절인 만큼 다른분들 못지않게 열심히 읽어볼 계획입니다^^

생각중인 방법 중 한가지는 주말 하루정도를 통째로 투자해서 아무도 모르게 혼자 아침부터 도서관 열람실로 간다음, 한 5권 정도를 옆에 쌓아두고 미친듯이 읽어볼까 ... 를 심각하게 고민중이긴 합니다만.... 실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네요..

봄에 구입한 책장의 공간이 서서히 부족해지고 있는데,
1년이 지나면 1년 통계로 도전했을 땐 왠지 무형의 부자가 된듯한 느낌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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