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다. 이번 책 는 를 잇는 줄리언 반스의 후속작이다. 를 통해 나는 어느덧 줄리언 반스의 팬이 되었다. 특유의 절제된 문체와 고민거리를 잔뜩 머금은, 마치 '고민 스펀지' 글에서 표현하는 소설적 진행을 통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책의 원제는 Levels of Life. 삶의 레벨 혹은 삶의 계층을 의미한다. 원제와 어울리도록 이 책은 총 3부(3계층)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국내판 제목은 다. 같은 작가의 이전 책 와 비슷한 느낌과 공통된 분위기가 있지만 막상 책 내용과의 매칭을 보자면, 음... 글쎄? 나는 책 제목과 책 표지의 아날로그틱한 느낌때문에 슬픈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책인줄로만 알았다. 실제 책의 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