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여행 - 경북 의성 탑리역 꽤 추웠지만 맑은 겨울날이었다. 토요일에 일정이 잡혀 업무차 의성에 가게 됐는데, 오전에 일을 끝마치고나니 뭔가 허무함이 밀려왔다. 의성에 ‘간 김에 근처를 둘러볼까?'하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바로 간이역이다. 의성처럼 군 지역에는 예쁘장하고 고즈넉한 간이역이 많아 그 역들을 둘러보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조용한게 좋다. 그래서 발길 뜸한 간이역이 좋다.목적지에서 탑리역으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탑리역으로 향했다. 근데 길을 잘못 가르쳐준 것인지 최대한 빠른길로 안내를 해준 것인지 엄청나게 좁은 골목을 통과하는 길로 안내가 되었다. 거의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만한 매우 좁은 골목길이었다. 아마 그 골목길로 차는 거의 다니지 않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미 진입을 해버려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