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라는 두 글자는 삶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때로는 가족보다 더 가깝게, 때로는 친하지 않게, 또 때로는 원수가 되기도 하고 영화에서처럼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에 이르기까지... 친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친구는 가지기 힘들다는 모순적인 상황을 떠올리게한다. 영화 친구 2에서는 친구 1의 연장선상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친구 1에서의 사건이 있은지 17년이 지난 시점에 포커스를 두고있다. 영화의 주인공이자 젊은 피, 그리고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는 최성훈(김우빈)은 친구 1의 대표 주인공 이준석(유오성)과 호흡을 맞추게 되는데, 이 둘을 부자(父子)지간으로 봐야할지 친구관계로 봐야할지는 막상 판단하기 어렵다. 시나리오 상의 나이대가(최성훈의 아버지가 되는 장동건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