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9월에 읽고 싶은 신작 에세이 5권 아직까지 여름의 끝을 잡는듯 오후엔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곧 한가위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풍성함의 문장은 우리들을 행복하게한다. 반면 의무적으로 도피적으로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은 것도 현실이다. 고속도로에서 한나절을 보내고, 거북이같은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하는 사람들에게 책 한권의 여유는 여러가지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고향방문은 좋은 책을 가방에 넣어 떠나보면 어떨까?본격적인 독서의 계절을 맞아 2014년 8월에 출간된 읽고 싶은 신작 에세이 5권을 추려보았다. 1. 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 중 하나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서평 - 청소년을 위한 월든 너무나도 유명하고 감동적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을 몇 년전에 완역본으로 잠깐 맛 본 다음 최근에 다시 읽어보았다. 과거에 한 번 읽어본 적이 있었고, 당시에 구매했던 은 그 많은 번역본들 중에서도(다른 책들은 보지 않아서 비교가 힘들지만)번역 자체가 매끄럽지 못했기로서니 내용을 이해하고 곱씹기가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그런 경험에 의해 망설이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이번 책 이다. 은 제목 그대로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한 의 발췌 번역본이다. 전체 완역본이 아니라 꼭지마다 중요한 내용들을 일부만 발췌하여 번역해 둔 책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번역 자체는 내 걱정과는 다르게 매끄럽고 잘 이해가 되었다. 청소년들을 위해 작성된 책인만큼 의 전체적인 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