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에 미친 사람은 1년동안 산 200개를 타본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산악에 미친 사람이란 영하 40도에서 손발이 동상에 걸리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할 위험을 감수하고, 눈이 실명할 위기를 이겨내면서 산을 정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런 사람을 우리는 진짜 산악에 미친사람이라고 부른다. 또 다른 말로 우리는 이런 사람을 '존경한다'고 표현한다. 글쓰기에 미쳐있는 사람이란, 1년동안 책 80권을 출간한 저자를 뜻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글쓰기에 미쳐있는 사람은 종이와 펜이 피와 땀으로 얼룩지는것을 참고, 하루를 라면 1개로 지낼지언정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극심한 가난과 사회적인 압박을 견뎌내면서 결국에는 글쓰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책을 완성하는 사람을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이..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나서 어린시절을 평범하게 보내고, 직장에 가서는 최저임금도 못 받으면서 13가지 직업을 전전했던 한 여자가 있다. 이 사람은 성공할 수 있을까? 결과론적으로 보면, 의 저자 정은혜는 억대 연봉의 소유자다. 가난함을 가난바이러스라고 칭하며 스스로 그것을 치료했다고 호언장담하는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한 권의 책에 자서전을 녹여냈다. 그렇다. 이 책은 그녀의 자서전이자 가난을 핑계로 꿈을 잃고있는 이들의 또 다른 자서전이기도 하다. 가난한 어린시절 때문에 저자는 하루하루를 불편하게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최소한의 돈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돈 때문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기도 했고 신체적/정신적으로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녀는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