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미러리스 VS DSLR 카메라 선택 가이드 (사진&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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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시장에서 우리가 고를 수 있는 제품 카테고리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미러리스와 DSLR이죠. 이 두 개의 경쟁은 치열하며 사용자들에게 항상 논쟁거리가 됩니다. 카메라를 처음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선택이 아주 어려운 문제이며 두 개의 정확한 차이를 구분하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이 두 개의 선택지에서 결정이 쉬운 편이었습니다. 전문적인 사진 작가에겐 DSLR이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반대로 일상적인 사진 활동이나 블로깅을 위한 카메라는 미러리스였죠. 이런 명확한 차이는 과거에 존재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카메라 시장은 DSLR은 지는 별이고 미러리스는 뜨는 별이라고 보는게 지배적인 의견 같습니다. 미러리스 제품군의 뛰어난 성능과 여러가지 장점들이 DSLR을 따라잡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DSLR이 갑자기 사라진다거나 하진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많은 전문 사진 작가들과 비디오 크리에이터들이 DSLR을 사용합니다. 

어떤 제품이 여러분에게 적합할까요? 두 가지 모두 다른 의미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카메라 제품을 고르면 됩니다. 두 제품의 차이를 알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봅시다.

 

DSLR 카메라란?

DSLR 카메라는 SLR 카메라의 디지털 버전입니다. Digital Single-Lens Reflex 약자죠. 과거 35mm 필름 카메라와 비슷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DSLR 카메라에는 몸체에 거울이 존재하는데, 렌즈를 통과한 빛이 45도 각도 정도로 기울어진 거울에 부딪히고, 그 부딪힌 빛이 뷰파인더로 반사되는 방식을 이용합니다. 따라서 DSLR을 사용할 경우, 뷰파인더에서 보는 화면은 렌즈가 바라보는 화면과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지털 처리가 없으므로 실물 화면을 뷰파인더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거죠. 그러니까 촬영이 되는 이미지와 뷰파인더로 보는 이미지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건 장점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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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진 작가분들이 대체로 1장을 촬영한 후 이미지를 검토하고, 여러가지 조작을 바꾼 후 다시 촬영 후 검토...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죠. 뷰파인더로 보는 화면과 실제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을 거친 이미지가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DSLR에서는 좀 더 많은 노하우가 필요해집니다. 

DSLR은 셔터를 누를 때 물리적인 작동이 이뤄집니다. 셔터와 거울이 움직이면서 '철컥'거리는 소리는 많은 사진 작가들이 좋아하는 사운드입니다. 흔히 '손 맛'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손 맛이 미러리스에서는 좀 약하거든요. 거울이 위로 젖혀지면서 나는 '철커덩' 소리는 아주 매력적이며 고전적인 사진 작가들의 귀를 만족시켜줍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란?

미러리스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거울이 없는 카메라입니다. (mirrorless) 그러니까 DSLR 카메라에서 거울을 뺀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죠. DSLR과 달리 미러리스는 카메라 바디에 거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이미지 형상을 거울로 반사해서 물리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센서로 받아들여서 센서에서 이미지 처리 과정을 거친 다음 뷰 파인더로 보여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사용합니다. 

전자식 뷰파인더의 장점은 카메라가 촬영할 결과물을 보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기본적으로는 뷰파인더로 보는 화면 그대로 촬영됩니다. 따라서 좀 더 편하게 촬영하는게 가능하죠. 이 부분은 특히 동영상 촬영에서 유용하며 DSLR 카메라와 크게 구분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

과거에는 DSLR은 고가, 미러리스는 저가라는 인식이 있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두 제품의 가격 차이는 무의미하며 DSLR보다 훨씬 값비싼 미러리스도 많습니다. 

이제 가격으로 두 제품을 구분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가격 대신 봐야할건 카메라의 성능입니다. 경제적인 미러리스에서는 뷰파인더가 없거나 터치스크린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K 비디오 촬영이 지원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가능하면 뷰 파인더와 터치스크린 지원, 그리고 4K 비디오 촬영이 제공되는 미러리스를 고르는쪽이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최근에는 전문가용이 아니라 입문자용 미러리스에서도 위와 같은 필수 기능들이 들어간 미러리스 제품군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캐논 M50 등)

 

 

사이즈와 무게

일반적인 DSLR은 미러리스보다 큽니다. 바디에 거울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큰 것이 항상 단점은 아닙니다. 적절하게 큰 바디는 그립감이 훌륭하고 더 큰 렌즈를 착용했을 때에도 밸런스가 좋습니다. 

미러리스는 DSLR에 비해 작고 가벼운 편입니다.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최근에는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미러리스들이 출시되면서 DSLR의 크기에 근접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러리스 카메라 렌즈들이 고급화되면서 렌즈 크기가 커지다보니, 몸체는 작은데 렌즈만 큰 상황이 미러리스에서는 자주 연출됩니다. 

미러리스를 사용하는 사용자들 중에서는 세로 그립처럼 별도의 그립을 추가하여 몸체를 더 크게 만들어서 그립을 좀 더 수월하게 하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미러리스쪽이 좀 더 작고 좀 더 가볍습니다. 이건 큰 장점이죠.

오토포커스

사진 촬영 뿐만 아니라 동영상 촬영에서 특히 중요한 포인트는 오토 포커스입니다. 빠르게 포커스를 잡을 수 있어야만 수월한 촬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DSLR쪽이 오토 포커스에서는 한 수 위였습니다. 위상 감지라고 부르는 방법을 이용해 빠르게 피사체를 좇아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오토 포커스 성능을 보여주었죠. 스포츠나 다큐멘터리 이미지 촬영 등에서 여전히 DSLR이 많이 사용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DSLR에서 사용하는 위상 감지 오토포커스는 미러가 작동 중일 때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단점이에요. 동영상 촬영에선 DSLR에 있는 거울이 위로 접혀 올라가면서 열리게 되는데, 이때에는 위상 감지를 할 수 없다보니 콘트라스트 AF라고 흔히 부르는 'contrast-detection AF system'를 쓰게 됩니다. 그러니까 렌즈로 들어오는 형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쓰게 되는거죠. 얼라...? 이건 미러리스에서 쓰는 방식인데요! 

과거에 출시되었던 미러리스들은 기능적, 물리적 한계로 인해 오토포커스가 솔직히 좀 별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위상감지 및 콘트라스트 AF 모두를 쓰는 미러리스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미러리스에서의 AF는 빠르고 정확합니다. 피사체 추적 AF나 눈추적 AF도 믿을만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이제는 오토포커스 성능도 미러리스와 DSLR을 구분하기 어렵고, 오히려 미러리스쪽이 좀 더 많은 발전을 거쳐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뷰 파인더

DSLR에서의 뷰 파인더는 딜레이가 없고 물리적인 시선을 선사합니다. 빛이 렌즈를 통과한 후 거울에 비춰 반사된 이미지를 보는 것이므로 마치 안경을 끼고 밖을 보는 것과도 같습니다. 이건 매우 중요한 포인트로 사진 작가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는 DSLR의 뷰파인더가 미러리스의 그것보다 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미러리스에서는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합니다. 그러니까 안경을 끼고 밖을 보는게 아니라 디지털로 처리된 이미지를 보는 4D 안경같은걸 끼고 보는것하고 같습니다. 보이는 대로 촬영되는 조건으로 실물을 보는게 아니라 이미지 처리가 된 형상을 보게 되는 셈입니다. 

초창기 전자식 뷰파인더는 성능이 별로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전자식 뷰파인더가 성능이 훌륭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진 작가들과 비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전자식 뷰파인더를 선호합니다. 특히 동영상 촬영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영상 촬영을 염두에 둔다면, 전자식 뷰파인더를 사용하는 미러리스를 고르는게 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지 퀄리티

DSLR와 미러리스 모두에서 풀프레임 센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는 결국 센서에 의해 만들어지므로 이제 이미지 퀄리티는 DSLR와 미러리스에서 차이가 없습니다. 제품의 차이가 아니라 센서의 차이만 보면 됩니다. 

 

센서 크기

이제 DSLR와 미러리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센서 크기를 봅시다. 센서 크기는 두 가지의 종류, 크롭 센서와 풀프레임 센서가 있습니다. 풀프레임 센서는 (35mm 필름 프레임) 좀 더 크고, 크롭 센서는 좀 더 작습니다. 보통 1.6배율로 확대되는 센서가 초보자분들이 많이 쓰는 제품들입니다. 

크롭 센서는 센서 크기가 작기 때문에 카메라의 크기도 좀 더 작아질 수 있고 콤팩트하게 나옵니다. 추가로 카메라도 저렴해지며 렌즈도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크롭 센서인만큼 실제 촬영 화각보다 좀 더 확대된 결과물을 얻게 됩니다. 예를들어 크롭 센서에서 50mm 렌즈를 쓸 경우, 1.6배율로 확대되므로 (50*1.6 = 80), 실제로는 80mm 화각대를 사용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이 크롭렌즈의 배율을 계산하는건 중요합니다. 

풀프레임 센서는 센서가 커서 여러가지 이점을 줍니다. 일단 더 넓게 찍을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어서 유리하죠. ISO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아웃포커스 능력도 크롭 센서에 비해 뛰어난 편입니다. 하지만 좀 더 비싸고, 크기가 크며, 렌즈도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초보자분들에겐 크롭 센서를 권장합니다. 크롭 센서를 충분히 사용한 후에 풀프레임으로 넘어가는게 좋겠습니다. 

렌즈 제품군

카메라를 선택할 땐 렌즈 확보 유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캐논이나 소니 등 유명 브랜드의 제품군을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이유 역시 다양한 렌즈군에 있습니다. DSLR과 미러리스 모두 렌즈 교환식 카메라들이 많고,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카메라가 확장성에서 좀 더 유리합니다. 

DSLR은 출시된지 굉장히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 오랜 시간동안 굉장히 많은 렌즈들을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DSLR용 렌즈들은 종류도 더 많고 더 저렴합니다. 

최근에는 미러리스를 선호하는 사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미러리스 제품군의 렌즈들이 대량으로 출시되고 있고 실제로 DSLR 의 렌즈들은 새롭게 출시되는 모델의 현저하게 적습니다. 카메라 시장에서 미러리스를 미래로 보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미러리스는 출시된지 오래지 않았으므로 렌즈의 제품군이 DSLR에 비해서는 적습니다. 하지만 옵션들은 계속 추가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어댑터를 이용해서 DSLR의 렌즈를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댑터를 연결하는 경우, 초점 길이나 줌, 오토포커스 등 여러가지 기능들 중 일부를 사용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

영상 촬영에선 DSLR보다는 미러리스 쪽이 훨씬 나은 선택입니다. 비교적 최신 모델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DSLR에서는 동영상 촬영시 오토포커스 성능이 훌륭하지 않습니다. 

미러리스에서도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지고 풀프레임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가 전용 렌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동영상 촬영에서 미러리스를 좇아오는건 DSLR에서는 힘듭니다. 

영상 촬영에선 카메라를 드론에 연결, 짐벌에 연결 등 무게가 중요한 요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촬영한다면 DSLR보단 미러리스가 좋습니다.

 

배터리 유지시간

배터리 유지시간은 DSLR쪽이 좀 더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뷰파인더가 전자를 이용하지 않으므로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뷰파인더를 보여줄 때 항상 전기를 사용해야하므로 상대적으로 배터리 소모가 큽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열악한 환경에서 촬영하는게 아니라면, 추가 배터리 여분을 가지고 다닐 경우 배터리 문제는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추가 배터리를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촬영 스피드

촬영 속도 쪽에서도 미러리스가 좋습니다. 일단 거울이 없으므로 더 빠른 연사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졌습니다. DSLR에서는 매번 거울을 들어올렸다 내렸다 해야하니까요. 미러리스는 간단한 기계 조작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더 빠른 셔터 속도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급 DSLR은 물론 이 기능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미러리스쪽이 연사가 더 낫습니다. 

따라서 연사가 중요한 촬영, 예를들어 웨딩 촬영 등에서는 미러리스를 사용하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총정리

그래서 미러리스 VS DSLR 중 어떤게 더 좋을까요? 이 부분은 사용자의 환경과 지갑의 여유, 그리고 촬영 스타일과 필요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정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잘 선택해야합니다. 선택은 항상 어려운 문제이지만,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건 사실 좋은 이야기입니다. 

스포츠 촬영이나 다큐멘터리 촬영, 아웃도어 사진 작가라면 DSLR은 여전히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더불어 중고 시장에서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손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진 작가분들이라면 미러리스보다는 DSLR이 '맛'이 더 좋은 편이에요. 

여러분이 간단하게 사용하고 좀 더 가볍고 편리한 카메라를 원한다면 미러리스 쪽입니다. 더불어 동영상 촬영을 염두에 두거나 실제로 촬영할 목적이 있고 미래지향적인 새로 출시되는 렌즈들을 맛보고 싶을 때에도 미러리스가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DSLR보다는 미러리스가 카메라 시장의 미래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카메라 제조사들도 이제는 DSLR 렌즈들보다 미러리스 렌즈 개발과 출시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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