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중국집 평화동 왕비성의 메밀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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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중국집 평화동 왕비성의 메밀냉면

안동 평화동에 있는 자그마한 중국집 왕비성. 장사한지 정말 오래된 곳으로 내가 어릴때부터 봤는데 아직까지 한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식당이다. 그동안 왕비성 근처에 중국집이 몇 개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했고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도 영업 중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빈티지하고 뭔가 촌스럽지만 정이 있을 것만같은 이런 식당을 좋아한다.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새로운 메뉴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듯 소박하고 착실하게 장사만 하는 곳을 소개할 때 보람을 느낀다.

평화동에 있는 왕비성 입구. 입구는 두 곳으로 뒷 문이 있고 앞 문도 있다. 서부초등학교 사거리를 지나가다가 쉽게 볼 수 있다.


메뉴판. 중국집답게 정말 많은 메뉴를 갖췄다. 여름이라 중국집 냉면도 먹을 수 있는 요즘이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진짜 옛날 스타일의 중국집이다. 하... 어릴 때 이런 중국집에서 먹었던 짜장면의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수라상보다 더 맛있던 짜장면이었는데... 그때의 중국집이 지금은 없어져서 너무 아쉽다.


주문한 메밀냉면. 대접에 얼음이 가득 들어있어 이가 시릴 정도로 시원하다.


중국집 냉면답게 계란과 고기, 토마토가 들어있는게 인상적이다.


다른 냉면과 다르게 얼음이 진짜 많았다. 시원하다못해 차가웠다. 얼음이 많아서 국물이 싱겁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노파심이었고 국물도 맛있었다. 사실 내가 물냉면을 먹는 이유는 국물을 먹기 위해서다.


겨자와 양념장을 조금 넣은 후 맛있게 먹었다. 양도 꽤나 많은 편이라서 먹고나서 배가 부를 정도. 맛있고 정감있는 왕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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