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안동편 골부리국 숨은 맛집 길안 장터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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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안동편 숨은 맛집 길안 장터분식 골부리국

수요미식회 안동편이 2월 20일 새벽, 그러니까 21일에 방송되었다. 지난번에 선지국밥집을 소개했는데 선지국밥집이었던 옥야식당은 안동 시민들에게도 무척 유명하고 신시장이라는 위치상 어디서든 가까워서 항상 붐비는 곳이었고 실제 수요미식회 홈페이지에서 미식가이드로 안내되기도 했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수요미식회 방송에 아주 짤막하게 나온, 골부리국 맛집이다. 안동 길안이라는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 곳이고 나는 여기에 2016년도 가을경에 다녀왔다. 당시엔 블로그 리뷰가 단 1건도 없을 정도로 입소문으로만 알려지는 아담한 식당인데 가게 이름은 장터분식이지만 실제론 골부리국, 육개장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작은 테이블 단 4개뿐인 이 작은 식당은 길안에서는 꽤 유명한 식당이며 안동 미식가들에게도 꽤 알려져있지만 이상하게 인터넷 상에는 정보가 많이 없는편이다. 수요미식회에 나온곳들 중 대부분은 매우 유명한 곳들이지만, 여기는 완전 숨은 맛집.


방송에는 아주 짧게 나왔지만 임팩트는 있었다. 방송이 시작되고 초반 부분에 나왔기 때문. 그리고 여긴 방송에서 주력으로 다뤄진 식당이 아니다보니까 수요미식회 홈페이지에 정보도 없고 안동 사람 아니면 여길 아는이도 드물다. 콘텐츠적으로 가치가 있는 곳.


장터분식 입구. 골부리국이라는 글자가 크게 보인다. 육개장과 갈비탕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다.


안동 길안이 골부리(다슬기)로 매우 유명한 지역이다. 예전부터 그랬고 요즘도 그렇다. 길안 골부리 맛은 먹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듯.


보통 골부리국, 그러니까 다슬기국이라고하면 맑은 국물로해서 심심하고 담백하게 먹지만, 안동에서의 골부리국은 얼큰하고 칼칼하게 먹는다. 나물도 많이 들어가있고 골부리도 엄청나게 들어가있는게 특징.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는 골부리국 만한 것도 사실 찾기 어렵다. 골부리 자체가 간에 좋다고 알려져있는데다가 얼큰하고 칼칼해서 속풀이에도 제격. 얼큰하게 한 뚝배기하고나면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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