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맛집] 영덕대게축제 대게 먹으러 찾아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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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대게가 먹고싶어 찾아간 것인데 영덕대게를 맛보고자 하니 역시 영덕대게축제장을 찾을 수 밖에 없더군요. 시간적인 이유로 축제 구경은 안하고 대게 먹고 근처 살짝 구경하고 되돌아왔습니다. 목적 자체가 대게를 먹는 것이었으니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대게 먹고 구경을 했는데요.
대게 먹고 난 후 하루종일 손과 입에서 진동해오는 대게 냄새 덕분에 향수가 진하게 남은 나들이였습니다.




영덕대게축제에서 만난 대게의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대게 자체가 워낙 비싸다보니 왠만하면 축제 기간보다는 제철이 딱 시작될 즘에 찾고자 했으나 어쩌다보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영덕대게축제 및 영덕 맛집이나 강구항 대게를 맛보기 위해 찾아가실 여행객 분들은 대게의 가격이 음식점마다 천차만별이고 서비스의 여부도 다르기 때문에 잘 따져보시고 찾아가는게 좋아보입니다. 블로그에서 찾은 정보 외에도 직접 현장에서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따져보고 선택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렇게 한다면 바가지를 쓰거나 비싼 가격 대비 양이 적은 상황을 맞을 확률이 낮으니까요.

강구항 입구에서부터 차가 엄청나게 막혔습니다.
그 짧은 강구항을 돌파하는데 거의 1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매우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그 많은 관광객들이 전부 대게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대게의 맛이 역시 대단한거구나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교통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매년 이러니까요.
의성 산수유 축제장 같은 경우 저 멀리 진입로에서부터 몇몇 요원들이 교통 안내를 해주고 올라갈 수 있는지 여부 및 교통 안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영덕 강구항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접목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길이 매우 좁고 차와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자칫 사고라도 날 경우 감당할 수 없어질 수 있습니다. 차가 나가지도 뒤로 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사고처리를 한다는건 매우 힘든 부분이니까요.
교통의 편의 뿐만 아니라 안전 및 다시 찾고 싶은 영덕과 강구항을 위해서라면, 무전기로 수시로 소통하며 교통을 안내해주는 안내자들을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2월~4월 정도까진 운영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무튼 처음 계획은 강구항에 있는 시장에서 대게를 직접 구입 후 찜하는 가계에서 찜비와 자릿세만 내는 일반적인 형태로 먹고자 했습니다만.... 사람이 너무 많고 주차 문제와 강구항을 벗어나는 문제, 너무 많은 사람과 꽉찬 가게 자리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작년에 갔었던 태보 횟집에 또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봄 시즌에 가서 그런지 조용하고 괜찮았는데 이번엔 축제시즌이었기 때문에 무척 피곤하기도 했습니다. 태보 횟집에는 강구항처럼 많은 사람들이 있진 않아 조용했고 역시나 풍경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바뀐것인지 작년에 비해 좀 생소하기도 했는데요.
어쨋거나 이곳에서 목표로 한 대게를 먹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혹여나 대게를 먹기 위한 목적으로 영덕을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태보횟집으로 가셔도 되고, 상황이 맞다면 강구항에서 드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태보횟집 메뉴판.

작년에는 모듬회를 먹었었지요.




창 밖으로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님도 보입니다.

세월고 낚고 계시던데... 제가 보고 있을 때엔 물고기가 잡히지 않더군요.





창 밖 멀리 풍경을 바라보며 대게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드디어 왔습니다.

대게 특유의 진한 향기와 박달대게와 섞어 먹으니 맛도 좋고 하더군요.




음식점에서 직접 발라 달라고 할 경우 먹기 좋게 살을 발라주기도 하는데,

저희는 그냥 직접 발라먹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발라 먹는 재미도 있어야 하니까요~




순식간에 쌓여가는 게의 껍질!




다리는 쓱 쓱 잘라내 버리고...




이제 밥과 매운탕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죠.






밥이 나오면 요렇게 요렇게 감칠맛나게 비벼줍니다.




완성!

실제로 밥도 볶아주고 비벼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게 더 편할수도 있죠!ㅎㅎ




초토화 된 테이블...
사실 욕심으로는 대게를 한 30마리 이상 먹어치울 수도 있을것 같았는데, 시간이나 비용을 생각하니 적당히 먹고 나중에 또 먹는게 좋을것 같아 참아야만 했네요.

대게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영덕대게축제는 2013. 3.28 ~ 4.1까지이며 축제장을 찾지않고 그냥 저처럼 대게를 먹고 근처를 구경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꼭 축제 시즌에 맞춰 갈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또한, 강구항에서 부터는 차가 엄청 밀릴 확률이 있기 때문에 들어갈 때나 나올 때의 시간적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도 하나의 노하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차가 많을 때가 있지요). 여유롭게 여행하신다면 차가 좀 막히는것 쯤은 애교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날씨 좋을 때 영덕을 방문해서 좋은 바다 구경하시고 맛있는 대게도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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