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유튜버에 딱 맞는 목소리 만들기 책을 읽고
프로 유튜버에 딱 맞는 목소리 만들기 책을 읽고
요즘 유튜브 강의를 준비하면서 유튜브와 관련된 이런저런 책들을 읽어보고 있다. 유튜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책 분야가 아닐까 하는데 최근 유튜브 또는 유튜버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들이 쏟아지듯 출간되고 있다. 1인미디어의 파워다.
나는 예전부터 강의나 브런치 칼럼 등을 통해 목소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예전에는 얼굴 잘생기고 예쁜게 경쟁력이었고 그 다음에는 몸매가 멋지고 예쁜게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목소리 분야다. 요즘처럼 1인미디어, 특히 동영상이나 팟캐스트처럼 육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목소리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다. 똑같은 이야기도 좋은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와 평범한 목소리로 이야기할 때 전달되는 메시지가 아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힙합 동아리 활동을 해왔고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자작곡을 종종 만들만큼 랩을 오래도록 해온탓에 내 목소리를 내가 들어볼 기회가 많았다. 나는 내가 중저음이라고 생각했었고 어느정도 그런 느낌도 들었지만 주변인들 말로는 중고음… 정도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 목소리는 약간 무게감있으면서도 안정적인 중저음이지만 결국 내 목소리는 그러하지 않다.
이 책은 내가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읽었다기보다는 책의 주제가 흥미로워 가볍게 한 번 읽어본 케이스다. 뭔가를 악착같이 뽑아내기 위해 읽지않고 마치 소설읽듯 만화책읽듯 쉬엄쉬엄 읽었더니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책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어떠한 평가를 내릴만한 입장이 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꼬리표를 달 수 없겠지만, 목소리와 관련된 전문가분들이 쓴 책인만큼 유튜브 뿐만 아니라 목소리 자체, 또는 나처럼 강연이나 강의 등을 하는 사람이거나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인인 경우 한 번 정도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목소리는 누가 뭐라해도 경쟁력이고 중요 포인트다. 딕션도 매우 중요하다. 정말 다행스러운점은 내가 오래도록 랩을 취미로 하면서 그래도 나름대로 발음은 정확한편에 속한다는 점이다. 다소 빠르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메시지 전달이 정확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살면서 최소 5명 이상 친구한테 목소리 좋다는 소리 들어본 사람은 아까운 재능 썩히지말고 꼭 유튜브든 팟캐스트든 asmr이든 뭐든 하는걸 추천한다.
만약에 본인의 아들딸이 목소리 좋고 발음 정확하다고 생각되면 목에 무리가는 일 시키지말고 잘 관리시켜주시길. 앞으로 목소리가 돈소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