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얼리엑세스 베타 플레이 (원소술사 로그 25레벨)후기
지난 주말 이틀간 디아블로4 얼리엑세스 베타가 열려서 잘 즐겼네요. 주말 순삭...
저는 로그(도적) 캐릭터랑 원소술사(소서리스) 캐릭터 2개를 키워봤습니다. 레벨은 지금 현재 25레벨까지만 키울 수 있어가지고 해봤는데 레벨 올리는건 쉽더라고요. 금방 키웁니다.
키우고 할 거 없어서 전맵에 있는 릴리트 재단도 모두 찾고... 던전도 모두 돌고... 그냥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즐겨보니 열렙하고 빡시게 파밍하는것도 재미겠지만, 천천히 플레이하면서 여기저기 찾아보고 모험하는 그런 재미(??)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로그도 좋긴한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원소술사 소서리스가 더 좋았고 제가 하는 플레이스타일에도 잘 맞더라고요.
디아블로 이모탈은 처음 나왔을 때 하룬가 이틀인가 하다가 매번 던전돌아야하는 뺑뺑이가 싫어서 접었거든요.
그런데 디아블로4는 아직 1막 밖에 없어서 어느정도로 스토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스토리 깨고 부가퀘스트 좀 하고... 이렇게 하더라도 직장인분들에게는 시간이 꽤 걸리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타격감 괜찮고요. 저같은 경우에는 가로로 긴 커브 와이드모니터 38인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게임에서 해당 모니터와 해상도를 지원해주어서 가로로 굉장히 길게 쓸 수 있어서 몰입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일요일 오후 5시에 필드 보스 몬스터 아샤바 뜬다고 해가지고 기다리고 있다가 아샤바도 잡았습니다. 솔플로 하고 있다보니 파티가 없어서 어떻게해야하나... 했는데 12인 보스전 레이드인데 솔플로 들어가도 자동으로 12인 맞춰서 들어가져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 없었어요. 오래되서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이모탈은 무슨 던전 앞에서 파티창 열어서 파티 구하고... 막 그런 시스템이 저는 개인적으로 좀 귀찮았거든요.
그래픽도 좋았고요. 컴퓨터 사양은 디아2 레저렉션 풀사양으로 돌아가긴하는데, 디아4는 혹시 몰라서 최상급 아니고 그냥 중간~상급 정도로 맞추고 했는데 어려움 없었고 그래픽도 개인적으로는 디아3랑 닮았긴하지만, 굉장히 어둡고 고어하면서 불쾌하고 절망스러운... 디아블로 고유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전설 템도 잘 나오고요. 템 없어도 사냥하는데 무리없었고 편의 시스템도 좋았는데 어딘가로 이동할 때 이동거리가 있다보니까 이게 좀 지루하긴 하더라고요. 나중에 정식 나오면 말타기가 되니까 이런건 해결될 것 같아요.
다음주에 오픈베타가 있으니까 관심있으신분들은 주말에 달려보셔도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보스전 레이드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 거의 10분동안 잡았던거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