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4 리훈 오늘쓰임 가계부 구매 후기 (종이 수기가계부)

작가 남시언 2023. 11. 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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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0년도부터 수기 가계부를 적고 있어요. 어느덧 연차로 4년이 흘렀네요. 스마트폰 가계부와 종이 책처럼 된 수기 가계부를 함께 적습니다. 스마트폰 가계부는 편한가계부 쓰는데 스마트폰 가계부는 그때그때 기록해두는 용도로 쓰고, 예산 설정 기능으로 지출 통제에 힘쓰고 있고요.

종이 수기 가계부는 일주일에 한번씩 몰아서 기록하고 있는데요. 처음 가계부 쓸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책으로는 5권째, 연차로는 4년동안 종이 가계부를 꾸준히 써왔다는점에서 저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은 타이밍입니다. ㅎ

리훈 날짜 기입형 가계부를 선호합니다. 처음에 만년형을 써보았는데 날짜와 요일을 기록하는게 번거롭기도 하고 가독성이나 직관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요. 매년 11월쯤 리훈 스마트스토어를 방문하면 날짜기입형 가계부가 언제 출시되는지를 미리 알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날짜에 맞춰서 구매하는 편이에요. 그러니까 2024년 가계부는 2023년 11월경에 구매하는식입니다. 

 

리훈 오늘쓰임 가계부는 2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날짜기입형이 있고, 날짜 칸이 비워져 있는 만년형이 있는데요. 저는 날짜기입형을 선호합니다. 일주일이 월~일요일까지로 직관적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습니다. 몇년째 서보니까 리훈 가계부도 비교적 여러번 업데이트가 되고 내용 개선이 되고 있는데, 2023년과 2024년은 대체로 디자인이 비슷합니다. 오히려 익숙해서 더 좋네요.

 

리훈 오늘쓰임 가계부는 매년 표지 디자인이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매년 알아보기가 쉬운데, 나중에 10년이 넘어서 10권 이상이 되면 아무래도 디자인만으로는 파악하기가 힘들것 같아서 나중에 표지에 견출지를 붙여줄 생각입니다.

매년 쓴 가계부는 보관하고 있고 영원히 가져갈 계획입니다. 거의 죽을 때까지죠. 올해 가계부 빼고 작년도, 전년도 가계부는 제가 써보니까 거의 찾아보는 일이 드물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없어도 관계없을것 같긴 합니다만, 일단은 보관해두고 나중에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고, 실제로 돈을 어디에 얼마나 지출했는지를 알게되면, 그때에 무슨 생각으로,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 그런 추억용도로도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블로그에 가계부 구매 후기 올렸던 블로그 포스팅

저는 사람에게 기록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며 이러한 기록, 즉 데이터를 잘 관리하고 보관하고 운용할 수 있다면 어마어마한 부가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제가 오래도록 블로그를 하도록 해주는 강력한 동기이며 실제로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결과물의 뿌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쌓인 데이터의 중요성은 최근에는 과거보다 많이 알려지긴 했습니다만, 여전히 많은분들께서 '아니, 스마트폰 가계부가 뻔히 있는데 종이 가계부를 또 써?'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해본 경험상, 스마트폰 가계부는 단순 기록용이고 기억에는 잘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펜이나 연필로 직접 쓰면서 가계부를 적다보면 기억에 오래 남고 기억하기가 쉬워집니다. 

총 자산과 총 지출을 기억하고, 올해 얼마의 돈이 남아있는지를 정확하게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으로라도 기억할 수 있다면 지출 통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가계부의 경우 조금 애매한 것이 자칫하면, 가계부를 쓰는 목적을 잊어버리고, 가계부를 쓰기 위한 가계부가 되어버리기도 하거든요. 가계부를 쓰는 근본적인 이유, 지출 통제와 돈을 관리하는 방향성을 항상 기억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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