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용궁현청,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
경상북도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한 용궁현청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살아있는 유산입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난 듯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우리는 조선시대 관아의 위엄과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용궁면은 고전소설 별주부전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용궁현청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별주부전의 이야기를 곳곳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청 안쪽 작은 광장에는 토끼와 거북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고, 용궁현청 주변으로는 별주부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용궁현청으로 가는 길에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천은 또 쌀로도 유명한 고장이고 농산물이 인기가 좋은 편이므로 예천에 방문하시면 쌀을 구매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용궁현청으로 향합니다. 용궁현청에 별도로 마련된 주차장이 있어서 그쪽에 주차를 하셔도 되며 용궁역과도 가깝게 자리잡고 있어서 용궁역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해도 됩니다. 용궁현청의 외관을 살펴보면 성벽처럼 견고하게 지어진 외관은 조선시대 관아의 위엄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용궁현청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잔디를 이용한 작은 광장처럼 꾸며져 있는데요. 별주부전 스토리를 활용해 몇 가지 조형물들이 있어서 눈에 띕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곳보다 조용한 편이므로 편안하게 관람하기에 좋았습니다.
용궁현청 곳곳에 있는 기둥에는 용궁면 특산품이나 곤충도시 등을 소개하는 등 예천을 소개하는 콘텐츠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용궁현청의 외관이 상당히 멋지고 디자인이 아름다운 편이므로 멀리서 감상해보았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용궁현청 한켠에는 운동기구들이 몇 가지가 있고 용궁현청 자체가 주변 지역민분들의 쉼터로 활용된다고 들은적이 있었습니다.
용궁현청에 가까이 다가가면 용궁현청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글을 볼 수 있고 용궁현청과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학습해볼 수 있습니다.
이제 계단을 이용해 위쪽으로 올라가봅니다.
용궁현청 2층에서 바라보는 뷰(view)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므로 용궁현청에 방문하신다면 2층도 꼭 올라가보시기 바랍니다.
용궁면 주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괜찮은 뷰가 나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마침 용궁순대축제가 열리는 시기였기 때문에 축제 부스들도 눈에 띕니다.
용궁현청의 2층에는 특별한 설명이나 콘텐츠는 찾아보지 못했지만 용궁면 주변을 다 조망할 수 있어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저 멀리 만파루도 볼 수 있고 용궁시장쪽을 살펴보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용궁현청에서 바라본 용궁면 주변 풍경도 좋았습니다. 특히 용궁현청 안쪽 방향으로 바라보게 되면 용궁면 주변의 농사짓는 풍경을 볼 수 있는데 고즈넉하면서도 눈이 편안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용궁현청은 경쾌하게 둘러보기에 좋은 곳으로서 예천 여행이나 용궁면 방문하신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