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따라 걸어보는 금당실 마을 골목길
깊어가는 가을, 고즈넉한 풍경을 찾아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로 향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아름다운 예천 금당실의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합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들이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고, 정갈하게 손질된 정원은 마음까지 정화시켜주는 듯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가을을 맞아 노랗게 물들어 예쁜 농사짓는 벼들의 모습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금당실마을 입구쪽에 주차를 한 후 도보로 이동합니다. 최근에는 금당실마을 곳곳에 마을주차장이 조성되어서 예전보다 주차가 좀 더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금당실마을 초입에서 금당실 전통마을에 대한 내용과 안내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목길들로 조성돼 있고 여기저기에 볼거리가 다양한데 마을이 의외로 꽤 넓기 때문에 천천히 둘러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더불어서 현재 위치와 예천 8경의 모습도 확인해보세요.
예천 금당실마을 입구쪽에 있는 아름드리 나무는 제가 아주 오래전에 처음 봤을 때 감동했었던 나무인데 여전히 그 자리를 잘 지켜주고 있어서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한옥체험관 방향으로 이동해봅니다.
가을을 맞아 마을 길 곳곳에 예쁜 꽃들이 많더라고요. 코스모스가 예쁘고 마을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찍어보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초입에서 마을 곳곳에 심겨진 감나무들에도 감이 많이 열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도심에는 감나무가 잘 없어서 ㅎ평소에는 보기 힘든 풍경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 곳곳에는 오래된 전통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듬직한 기둥과 처마 밑으로 드리워진 풍경은 가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밤나무와 떨어진 밤송이들도 눈에 띄어서 만나보게 됐습니다. 요즘 도심에서는 이러한 밤나무와 밤송이도 보기가 쉽지 않은 풍경인데 확실히 수확의 계절 가을에 방문했던 예천 금당실마을에서 추억의 풍경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길을 따라 거닐면서 마을과 주변을 둘러봅니다. 초가집과 기와집 등 마을 전체가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짚으로 엮어 만든 지붕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고, 흙벽에는 옹기종기 피어난 꽃들이 정겨움을 더했습니다. 마루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책을 읽는 상상을 해보았습니다.
마을을 걷다 보니 조선시대 양반가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고택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넓은 대청마루와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고택은 과거 사람들의 삶을 짐작케 했습니다.
예천 금당실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예쁘고 마침 이 날 날씨가 또 너무 좋았던 편이라서 운이 좋게도 아름다운 예천 금당실마을을 마음껏 감상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옥체험관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한옥카페가 새로 생긴 모양입니다.
조선시대 전통 생활문화의 숨결이 살아있는 십승지의 땅인 금당실 전통마을에 대해 안내문을 읽어봅니다.
금당실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고하니 참고해보세요.
금당실한옥 체험관도 살펴보세요.
금당실마을 전체 안내도와 금당 맛질 반서울 이야기도 확인해봅니다.
금당실마을 한옥카페는 한옥체험관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천하명당 십승지지 금당실전통마을입니다.
예천 금당실 전통마을은 조선 시대 양반들의 주거 형태와 생활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마을에는 여러 성씨의 종가가 자리하고 있으며, 각 종가별로 독특한 건축 양식과 정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서 역사 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길가에 펴 있는 꽃들도 마을을 꾸며주는 역할을 해주고 소소한 행복감을 줍니다.
중간 갈림길에서 은행나무 길과 김대기 가옥, 금당주막, 반송재 등의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금당실마을에서 놓치지 쉬운 부분 중 포인트가 바로 고인돌 군입니다. 마을 안에 고인돌 군이 있는데요.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게 되면 이 곳에서 고인돌이 발견되어 현재까지 유지되고 관리되고 있는 중이며 실물 고인돌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금당실 전통마을은 현대 사회에서 잃어버린 여유와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곳입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금당실 전통마을을 방문하여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