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정보

나스(NAS) 대신 업무용 자료 백업으로 사용할 클라우드 3사 비교

작가 남시언 2025. 4. 11. 06:19
반응형

며칠 전, 갑자기 NAS가 부팅이 되지 않아서 낭패를 겪을뻔 했던적이 있다.

 

시놀로지 나스 부팅안됨... 큰일났다... 오마갓...

2015년부터 시놀로지 나스 사용 중. 2015년부터 사용했으니 대략 만으로는 9년, 햇수로는 약 10년 정도 사용하고 있었던 제품이다. 업무용 자료들이나 데이터들, 문서들 이런게 전부 시놀로지 나스

namsieon.com

이때 만으로 하루동안 업무를 전혀 못했고 무엇보다 엄청난 걱정과 스트레스 상황에 놓인 경험을 하게 되었다.

 

 

시놀로지 나스 부팅 안됨 현상 해결, 어댑터가 문제였다!

만 하루동안 진짜 걱정스러운 환경에 놓여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시놀로지 나스가 부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제 쓴 글. 시놀로지 나스 부팅안됨... 큰일났다... 오마갓...2015년부터 시놀로지

namsieon.com

천만다행으로 호환어댑터를 쿠팡에서 구매, 연결 후 다시 부팅이 되어서 지금 쓰고는 있는데, 앞으로도 이런 일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고 업무용 자료 접근이 급할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큰 낭패를 겪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리적인 환경인 나스를 이제는 100% 안심할 수가 없어서 나스를 이용한 자료 보관 및 백업 환경에서 나스 + 클라우드 조합으로 데이터 백업 등을 해야한다고 결정하고 현재 검토 및 진행 중에 있다.

내가 나스를 처음 구축해서 쓸 때만 하더라도 개인용 서버 시장은 크지 않았던 것 같고, 실제로 클라우드 서비스들도 다양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시장이 많이 달라져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많이 나와있고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반응형

무슨무슨 서버용이 아닌 개인용이나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관하고 원할 때 꺼내쓰는 방식이라면 나스보다는 클라우드쪽이 메리트 있어 보인다고 느끼고 있다. 


자료의 용량 문제

수십 테라 단위의 자료를 읽고 쓰기해야한다면 NAS쪽이 더 유리할 것 같다. 초기비용은 어쨌거나 처음에 한 번만 들어갈테니까. 하지만 평범한 업무용 중요 자료들이라고하면 대체로 문서라던지 PPT 파일? 사진? 같은것들이 대부분일테니 이때에는 2TB 정도면 최소한 1년 단위 ~ 2년 단위로는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동영상 등 고용량 자료의 백업이 필요하다면 이때에는 NAS나 클라우드쪽보다는 외장하드쪽이 좀 더 유리할 것 같다. 만약 자료가 많아서 수십테라 이상을 이용해야한다면 나스쪽이 좋겠지만, 2TB 정도 수준이라면 나스보다는 클라우드쪽이 확장성이나 데이터 안전함 등을 고려할 때 좀 더 유리해보인다. 이때의 가격은 나스나 클라우드나 거의 비슷하다.

비용 증가 문제

네이버웍스 기준으로만 봐도 서비스 비용이 한차례 이미 올랐던적이 있다. 원래 6000원 이었던 네이버웍스 스탠다드가 지금은 7000원이다. 그리고 이런건 장기적으로 볼 때 꾸준하게 비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NAS 대신 클라우드를 쓸 경우, 장기적으로 꾸준한 비용증가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때쯤되면 NAS 가격이나 하드디스크 가격도 같이 상승한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또이또이 일거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연간결제 또는 월별로 계산했을 때 아주 약간의 비용증가보다는 데이터 보관 및 이용 안전함을 최우선순위로 두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3사 비교

현재 나의 상황, 그리고 우리 회사의 상황 기준으로 대표적으로 쓸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3사를 비교해서 정리해보았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밀리, 구글 클라우드, 네이버웍스 드라이브. 이렇게 3개를 놓고 비교해서 선택하고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밀리는 1년에 약 15만원 비용인데 1계정당 1TB의 용량을 원드라이브로 주고 동시에 MS오피스와 코파일럿을 준다고 돼 있다. 퍼스널을 선택할 경우에는 1인용이고 1TB로 저장공간이 제한이라서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패밀리로 가는게 맞아보인다.

하지만 나는 MS오피스도 지금 필요없고 코파일럿도 필요치 않아서 유용함이 좀 낮다.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 베이직 상품은 100GB 만 주기 때문에 패스이고 2TB를 단번에 주는 프리미엄이 적합해보인다. 가격은 비교 3사들 중 가장 저렴한 편이지만, 이외에 특별한 서비스 제공 같은건 없고 심플하다. 

 

네이버웍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그룹웨어 성격을 가진 상품이므로 드라이브 용량을 2TB로 맞출려면 지금은 네이버웍스 코어 + 드라이브 상품으로 조합을 해서 맞춰야한다. 

 

 

(최종) 하이웍스에서 네이버웍스로, 도메인은 가비아에서 후이즈로 변경 완료

저희 회사에서는 현재 도메인을 총 3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보시는 블로그 도메인인 namsieon.com 을 비롯해서 홈페이지용 도메인과 기타 다른 도메인 하나가 있어서 총 3개를 계

namsieon.com

다행스러운건 현재 우리 회사에서는 네이버웍스를 그룹웨어로 이미 쓰고 있다는점이다. 네이버웍스는 2023년 3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벌써 2년이 지났네.

아무튼 지금 이미 네이버웍스 상품을 쓰고 있는데 고객문의를 통해 확인해보니 지금 스탠다드 상품을 이용 중인데 원래는 용량이 1계정당 100GB만 제공되어야하지만, 예전부터 쓰던 회사들 중 1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에는 1TB 공용용량을 제공해주었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 회사 네이버웍스의 공용용량은 1TB를 받고 있다.

이 상태에서 2TB의 용량을 맞출려면 드라이브 상품 중 스탠다드 플러스를 추가하면 되고 월 5000원이 추가된다. 그러면 1년 기준으로는 부가세 제외 금액으로 약 144,000원이라서 그냥 15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네이버웍스를 이용할 때의 장점이라면 아무래도 국내 서비스라서 속도 측면이나 고객문의 및 소통이 원활하다는게 있을 것 같고, 만약 용량을 1TB로 설정할 경우에는 지금 그대로 쓰면되어서 5000원 추가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는점이 장점이다.

네이버웍스 자체가 그룹웨어이고 기업용이므로 개인용 서버 구축인 NAS 대용으로 네이버웍스를 선택하는 후기 글은 찾아보지 못했다. 주로 개인용 서버이므로 마이크로소프트쪽이나 구글, 드롭박스 등을 선택한 후기는 몇 개 있는 듯 하다.

내 생각엔 사업장에서 네이버웍스의 다양한 그룹웨어 기능들(메일 주소 (aa@company.com) 이용 및 메일 서비스 이용, 공용용량을 통한 클라우드 드라이브 이용 등등)을 고려할 때 네이버웍스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회사 차원에서는 어차피 그룹웨어는 필요하니까. 

실제로 NAS에 백업하고 관리해야하는 주요 자료들이 대부분 업무용 자료들인 케이스가 많다는점을 고려해보면 그룹웨어 서비스랑 잘 어울리긴 한다. 회사 내부적으로 자료 공유하기도 더 쉽고.


결론

현재 네이버웍스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서 네이버웍스쪽으로 먼저 2025년도 자료와 2024년도 자료를 NAS에서 클라우드로 옮겨주었다.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할텐데 이대로 그냥 써도 무방할 것 같긴 하다. 이렇게되면 NAS와 클라우드를 함께 쓰게 되는 형식이 되고 조합하는걸로 되는데 이렇게 하시는분들도 많다는 댓글을 본적이 있다. NAS에서도 어차피 중요한 자료는 이중삼중 백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한 복잡한 과정이 최소화되는 클라우드 드라이브가 지금은 좋아보인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