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요즘에 블로그에는 일기를 자주 쓰진 않았던 것 같다. 이런 감성 가득한 글은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에 써야하고, 그 장소는 티스토리 블로그보다는 브런치라던가 일기장, 인스타그램이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지만... 나는 최근들어 브런치에는 글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나의 소중한 공간인 이 블로그에 일기를 다시금 쓰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이 아니라 아침 7시다. 예전에는 브런치 같은 대체제가 없었어서 블로그에도 일기를 참 많이 썼던것 같다. 감정이 복잡할 때, 정신적인 휴식이 필요할 때... 일기를 쓰다보면 나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그러한 시간이 좋았다. 나는 감정적으로 예민한 편인것 같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거나 조금만 감동적인 장면에서도 눈물을 흘리는 남자로..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에서 쌓은 추억이 많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도 겨울바다에 갔던 추억도 여전히 생생하기도 하고, 그외에도 한여름의 바다, 한겨울의 바다, 봄바다, 가을바다... 바다라면 다 좋아서 바다를 자주 찾는 편입니다. 이번에 울진에 강의가 있어서 일 마무리를 하고나서 잠시 짬을 내어 망양정해수욕장에 방문하였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늦가을... 오후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긴한데 약 7년만에 다시 찾은 곳입니다. 7년전에 찾았던 곳과 지금 찾은 바다. 바다는 항상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주변은 조금 바뀐 느낌이 들었는데요. 7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생각에서부터 생김새까지 많은게 바뀐듯해서 한편으론 기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한 맛이 났습니다. 토요일이었던터라 가을..
날씨가 정말로 무지막지하게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를 좋아하는데요. 겨울바다도 좋아하고 가을바다도 좋아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영덕 장사해수욕장은 9월말이었기 때문에 아마도 가을 바다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을 바다는 좀 더 시원하고 쾌청한 날씨가 있습니다. 산도 좋지만 저는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를 보면서 하염없이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마음을 다잡고 힐링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합니다. 바다는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거든요. 바다에서 예전부터 좋은 추억들도 많이 있고 바다에서 즐기는 액티비티들도 좋아해서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최근에는 너무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이다보니... 바다를 못본지가 꽤 되었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오히려 여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