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번도 방황해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나 역시 어떤 여행은 A를 위해, 어떤 여행을 B를 위해, 어떤 여행을 C를 기대하며 떠나곤했다. 여행은 언제부터 시작되는걸까. '여행가고싶다'는 어설프다. '여행을 가야지!'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어디를 어떻게 갈까?'부터 진정한 시작이라고 본다. 여행이 주는 묘미 역시 다채롭다. 새로운 것을 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것들과 조우하고 호흡하게된다. 길고 긴 거리를 비행기에서, 차에서, 배에서 보내면서도 그곳을 향해 달려간다.여행지에 도착하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면 약간의 피곤함과 함께 '뭔가를 성취해냈다!'는 성취감이 들때가 있다. 이따금씩은 '아주 즐겁고 유쾌한 시간이었다'처럼 보람됨을 느끼기도한다. 여..
소설 7년의 밤.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만의 지옥에 관한 이야기 2009년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정유정의 장편소설로써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입니다. 배경이 될 소재의 치밀한 사전조사와 상상력으로 총 무장되어진 줄거리는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7년의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나는 슬픈 스토리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섹시하게 잘 빠진 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진실과 사실사이, 그 틈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복수라는 칼이 되어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7년전의 진실이 후에는 거짓으로, 또 거짓이 진실로 얽히고 설키어 뫼비우스의 띠를 타고 멤돌듯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단내음 나는 담배같은 소설 저는 소설은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