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나를 찾는 여행을 하기 위해 멀리 떠날 작정이다. 정확하게 2014년 7월 27일 일요일 늦은 오후. 카카오톡을 탈퇴했었다.(카카오톡 비활성화 없어서 탈퇴) 덕분에 카카오톡없이, 공포의 숫자 '1'없이, 잠깐만 한 눈팔면 엄청나게 쌓여가는 빨간색 숫자뱃지 없이 혼자서 떠난 여행에서 많은걸 느끼고 되돌아왔다. 그리고 보름 정도 지났을까. 있다보니 연락할 일도 생기고, 업무적으로도 네트워킹할 필요도 있었거니와 주변 친구들이나 사람들이 하도 "다시 가입하라고"하길래 마지못해 다시 가입했다. 솔직히 업무적인 일이 아니었다면 가입할 일이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긴한데, 아무튼 다시 가입하고나니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단톡방 수십개, 개인 톡방 수십개가 만들어진걸보고 깜짝놀랐다. 결국 다시 원점이었다. 카..
며칠 전, 혼자 차를 타고 마트를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답답하고 외로움이 느껴지면서 '도대체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지?'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리곤 집에 돌아오자마자 충동적으로 카카오톡을 탈퇴해버렸다. 페이스북은 비활성화 시스템이 있는데, 카카오톡은 비활성화가 없길래 탈퇴. 카톡 탈퇴한지 5일이 지났다. 여전히 별로 하고싶은 마음도 들지않고 오히려 잘 탈퇴한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진작 탈퇴할껄 싶기도하다. 1년 동안 생판 얼굴 한 번 못보면서 메신저에선 시도때도없이 수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에 대해 염증이 느껴졌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거지?'라는 생각과 함께 로 되돌아가야겠다 싶더라. 그동안 카카오톡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밥먹을래?', '술먹을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