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호반나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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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9일 안동의 대표 관광 명소 월영교 방면에 새로운 여행코스이자 힐링공간이 준공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안동호반나들이길! 새로운 안동 관광코스이자 핫 스팟으로 떠오르는 곳입니다. 안동호반나들이길은 일종의 산책로인데요. 안동댐 보조호수의 산맥 일부를 활용하여 만들어 둔 자연친화적인 산책로입니다. 이번에 직접 방문 및 왕복코스를 걸어봤는데, 아직까지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없다보니 힐링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며, 왠만한 경북의 명소산(가령 주왕산 등)의 등산로에 비교해도 좋을만큼 괜찮은 풍광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을 따라 걷는 그 기분이란! 



안동시민분들이 모르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하여 직접 두 발로 뛴 다음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안동호반나들이길은 총 2.1km 입니다. 기본적으로 산책로이기 때문에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특성상 체감거리는 조금 더 깁니다. 무거운 곳은 두고 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걷다보면 땀이 찔끔찔금 날 정도로 운동도 되더군요.


월영교 쪽 입구로 걸어봅니다. 나들이 길 산책로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미리 화장실을 방문한 뒤 걷는게 좋습니다.





입구 비석이군요. 2013.12월 준공으로 되어 있는데 뉴스자료에 의하면 12월 9일에 공식 준공되었습니다. 제 생각엔 이 비석 앞이 포토존!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봅니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하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사실 길은 하나 뿐입니다만)를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총 8개의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8개 이후 9번째 전망대라 할 수 있는곳이 바로 도착지점입니다. 하지만 다시 되돌아 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전체 전망대는 대략 18개 정도 될 것입니다.



위 사진이 어떻게 보이시나요?
평지로 보이실 수 있지만, 사실은 계단입니다.




바닥 전체에 깔려있는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때문에 계단에서 착시현상 등이 발생합니다. 특히나 내리막 계단은 좀 위험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계단과 계단을 구분하는 구분선의 색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발을 헛디딜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구분선 스티커를 부착해준다면 보행자의 안전에 도움이 될 듯 싶습니다.




1 전망대. 이제 1 전망대입니다. 헥헥;;






4전망대 입니다. 거의 절반 정도를 온 곳이지요. 워낙 저질체력이다 보니... 4전망대부터 슬슬 다리에 힘이 풀리더군요;;;

코스가 의외로 힘듭니다. 얕보다가 큰 코 다칠뻔 했네요. 마음 단단히 먹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중간 중간 쉼터와 전망대에는 안동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통로가 아주 좁습니다. 가로 사이즈로 치자면 성인 3명 정도가 동시에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양보 운전처럼 양보 산책(?)하는게 좋아 보이며, 각종 금지사항을 지켜준다면 더욱 쾌적한 산책로가 될 것입니다.




4전망대 통과!




숨은그림찾기 : 안동호반나들이길에서 안동하회탈을 찾으세요!


전망대와 쉼터에 종종 있는 정자 천장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

이 앞은 법흥교 다리입니다. 겨우겨우 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콜택시를 불러 되돌아가고 싶었지만 그냥 왔던 길을 걸어서 되돌아갔습니다;;




반대쪽에도 안내 표지판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꽤나 힘든 코스였습니다. 땀이 찔끔날 정도. 입고있던 외투 벗고 되돌아갔습니다.ㅎㅎㅎ

한가지 아쉬운점은 도착지점이나 시작지점 근방에 슈퍼가 없습니다. 음료 등이 시급했었는데 결국 차에 되돌아와서 미리 구비되어 있던 음료로 갈증을 해소했습니다. 최근에는 안동댐 슈퍼도 망해버렸는지 장사도 안하고... 앞에 자판기도 없더군요. 따라서 호반나들이길에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미리 음료 등을 구비하여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수막에는 총 40분 정도라고 적혀있는데 직접 걸어보니 한 50분 정도는 걸립니다. 왕복 기준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강을 따라 걷는 풍경이 아주 수려하며, 옆 사람과 오손도손 얘기할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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