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관리 및 집중력 향상 테크닉 - 뽀모도로(Pomodoro) 기법시간관리가 안되는 당신을 위한


시간관리 방법론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GTD와 프랭클린 플래너 방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기법이 있는데요. 어떤 방법을 사용하던 변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맹점은 어떻게 시간을 관리할 것인가?입니다. 시간을 관리한다는 것은 특정 시간안에 특정 작업을 완료한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시간관리의 절대 원칙 중 하나죠.

오늘 소개해드릴 뽀모도로(Pomodoro) 기법은 시간관리 중에서도 작업 우선순위라기 보다는 시간 우선순위에 포커스를 둔 테크닉입니다. 짧은 작업 시간과 짧은 휴식을 계속 반복해나가면서 일을 추진하는 방법이기에, GTD나 프랭클린 플래너에 비해 가볍게 사용할 수 있고, 직장인, 학생 등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간관리 방법이기도 합니다.


뽀모도로(Pomodoro) 기법이란?


뽀모도로
뽀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은 시간 관리 방법론으로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 (Francesco Cirillo)가 제안했다. 타이머를 이용해서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이다.

'뽀모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한다.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대학생 시절 토마토 모양으로 생긴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해 25분간 집중 후 휴식하는 일처리 방법을 제안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출처 : 위키백과 뽀모도로 기법 ↩


뽀모도로 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빨갛고 탐스러운 토마토입니다. 이 토마토를 몇 개 사용했는가?하루 일과를 얼마나 알차게 보냈는가?로 평가됩니다. 익숙한 토마토 덕분에 접근이 쉽고 친근한 것이 뽀모도로의 첫 번째 장점입니다.

보통 우리들이 하루를 보내는 패턴을 보면, 하나의 작업에 엄청 몰두하면서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간혹, 아니 자주 이메일을 확인한다든지 메신저에서 수다를 떤다든지 인터넷 가십거리 뉴스를 본다던지해서 낭비되는 시간이 많습니다. 이런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야말로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겠죠. 이런 낭비 시간을 줄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간관념을 제공하는 것이 뽀모도로입니다.

뽀모도로의 두번째 장점은 기존에 사용하던 GTD나 프랭클린플래너 혹은 todolist 같은 사용자에게 익숙한 시간관리 및 할일목록관리 스케쥴러와 함께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GTD와 프랭클린 플래너, todolist는 시간보다는 TASK 자체, 즉 할 일자체에 무게를 둡니다. 따라서 그 할 일을 완료했다면 하루를 잘 보낸것이 될테고, 할 일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면 하루를 낭비하게 된 셈이되는거죠.

여기에 뽀모도로 테크닉을 끼워넣으면, 전체적인 할 일 목록은 스케쥴러로 관리하고, 하나의 특정한 할 일은 뽀모도로 기법을 통해 완료할 수 있도록 반강제(?)로 자기 자신을 압박할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시간관리와 집중력 및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노려볼 수 있습니다. 산만함 관리는 덤이죠. :)


뽀모도로 사용 방법


뽀모도로의 기본 원리는 간략하지만 짧은 시간대를 반복해서 수행한다는 의미에서 효과적입니다.

위키백과 뽀모도로
1. 완료하고 싶은 일을 선정합니다.

2. 25분짜리 뽀모도로 타이머를 맞춥니다. 이 25분 동안은 절대 다른 곳에 한 눈 팔지않고 해당 작업에만 몰두합니다.

3. 작업을 수행 중에 갑자기 다른 할 일이 생각나면 재빠르게 어딘가에 기록해두고 다시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4. 25분의 시간이 지나 1뽀모도로가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울리면 작업을 중단합니다. 작업이 완료되었다면 완료에 체크하세요! 체크 완료시 해당 작업에 몇 개의 뽀모도로가 진행되었는지 표시해두면 나중에 결과를 취합해 볼 수도 있습니다.

5. 5분 간의 짧은 휴식을 가집니다. 명상을 하고 커피를 마시거나 휴대전화 등을 확인합니다.

6. 5분 휴식이 끝나면 다시 작업을 수행합니다. 그전에 하던 일을 이어서 하거나 새로운 작업을 수행합니다.

7. 4뽀모도로를 완료하면 긴 휴식(long break)시간을 가집니다. 20분이나 30분 정도의 긴 휴식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작업에 대해 구상하고 화장실을 다녀오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등에 시간을 할애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합니다.

8. 하루 일과를 마무리 지을 때 몇 개의 뽀모도로 혹은 몇 개의 작업 TASK를 완료했는지 살펴보세요.

뽀모도로 기법의 1 사이클

뽀모도로의 기본 개념은 25분 작업, 5분 휴식입니다. 이것을 1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1뽀모도로라고도 부릅니다) 1사이클에 30분이 소요됩니다.


뽀모도로의 특징


뽀모도로 기법에서는 하나의 작업에 몇 개의 뽀모도로를 소요했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뽀모도로 소요가 곧 시간이기 때문인데요. 예를들어 30분만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을 1시간만에 해결했다면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이거나 낭비되는 시간이 있었거나 애초에 시간 예측을 잘 못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할 일을 마치고 스케쥴러에 완료 체크를 해 둘 때, 몇 개의 뽀모도로를 사용했는지 기록해두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분더리스트(wunderlist)와 연계하여 뽀모도로를 사용중입니다.

또한, 뽀모도로에서는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거의 무조건적으로 그 일을 끝내야 합니다. 뽀모도로 세상에서 일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두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만약 일을 하다가 중간에 그만둬야 할 것 같거나 너무 오래걸리는 일이라서 도저히 지금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 전에 일을 잘개 쪼개서 추진해야합니다. 적어도 뽀모도로가 시작되면, 작든 크든 그 일은 완료되어야 합니다.

일반 시계나 타이머와 다른 점은?

뽀모도로 기법이 일반 시계와 타이머 등과 다른점은 바로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 즉 휴식시간까지 함께 관리한다는 점입니다. 보통의 시계나 타이머는 하나의 시간만 관리할 수 있어서 일하는 시간만 체크할 수 있는데 비해 뽀모도로는 휴식시간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적절한 작업 시간의 분배를 통해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게됩니다.


뽀모도로는 어떻게 사용하는가?


뽀모도로 타이머
원래 뽀모도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뽀모도로 타이머라고 하는 토마토 모양을 가진 째깍째깍 소리를 내는 장비가 있어야합니다.

하지만 장비보다 시간관리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된 뽀모도로 타이머를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뽀모도로 앱 소개

뽀모도로를 소프트웨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소개해드립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OS는 MAC이며 iMAC을 기본 데스크탑으로 이용 중이기 때문에 뽀모도로 for MAC을 기준으로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뽀모도로 테크닉에 관심이가서 유/무료를 가리지 않고 이런저런 앱들을 사용해 보았는데요. 사용성, 가독성, 디자인,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최종 선택지는 2가지의 앱으로 좁혀졌습니다. 하나는 귀여운 병아리와 알 모양을 가진 Eggscellent이며, 또 다른 하나는 제가 요즘에 정착해서 사용 중인, 애플에서 피처링한 Pomodoro Timer라는 앱입니다.

eggscellent

Eggscellent

prodoro timer

Pomodoro Timer

Eggscellent는 back to the MAC님의 블로그에 아주 상세한 리뷰 ↩가 있어서 대체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Pomodoro Timer기준으로 설명드립니다.

뽀모도로

Pomodoro Timer는 전형적인 뽀모도로의 모습을 갖춘 앱입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색상이 매력적이라 애플에서 피처링한 이유를 알겠더군요. 군더더기없는 진행스타일과 몇가지의 설정, 그리고 마치 아이폰의 모습을 보는듯한 세로로 긴 타이머 화면은 뽀모도로를 사용하는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Eggscellent같은 경우에는 할 일 목록과 뽀모도로 개념을 합쳐놓았습니다. 즉, 할 일을 입력하고 그 할 일을 시작해서 뽀모도로를 진행하는 것이지요. 반면 Pomodoro Timer는 오로지 타이머 기능만 존재합니다. 따라서 할 일은 별도의 스케쥴러나 todolist, GTD, 프랭플린플래너 등과 함께 관리해야합니다. 대체로 todolist 앱에서 'A'라는 일을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은 다음 뽀모도로를 진행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뽀모도로에서는 어떤 일이든 뽀모도로의 관점의 주요 개념인 시작했으면 무조건 끝을 내야하기 때문에 뽀모도로가 몇번 진행되었는지를 기준으로 일의 진행 가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뽀모도로 4개를 진행하여 사이클이 돌았다면 2개 뽀모도로분량의 일 2개 또는 뽀모도로 1개 분량의 일 4개를 처리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뽀모도로 타이머

뽀모도로 타이머

휴식시간 타이머

휴식시간 타이머

위 이미지처럼 뽀모도로 타이머에서는 휴식시간의 색상과 뽀모도로 타이머의 색상이 다릅니다. 붉은색은 작업시간을, 네이비 색상은 휴식시간을 의미합니다. 숫자 아래쪽에 롤링되는 그래프처럼생긴 표식은 시간이 진행되면서 점점 줄어들어서, 실물의 뽀모도로 타이머를 사용중인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아래쪽에 동그라미 표시에는 1사이클이 돌 때마다 토마토가 채워집니다. 1토마토는 1뽀모도로가 되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바로 확인해보니 토마토 4개가 있네요.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현재 2시간째 이 글을 작성 중인 상황입니다.

preferences

설정 창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화를 할 수 있습니다. 1 뽀모도로에 얼마의 시간을 할애할 것인지, 짧은 휴식시간은 얼마로, 긴 휴식 시간은 얼마로 책정해서 사용할 것인지와 긴 휴식시간이 다가오는 1사이클을 몇개의 뽀모도가 진행되었을 때 추진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적으로 째깍째깍 소리를 내는 Ticking sound를 추가할 수 있으며, 휴식시간시작 및 다시 작업시간의 시작을 알리는 Alarm sound도 몇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좀 짧은 뽀모도로를 선호합니다. 1 뽀모도로에 20분, 휴식시간 5분, 2 뽀모도로 후 긴 휴식시간을 갖고 긴 휴식시간은 10분~15분 정도로 책정해 두었습니다.

Pomodoro Timer는 아쉽게도 유료 앱입니다. $2.99달러네요. 저는 몇 번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왠지 3천원 정도의 값어치는 할 것 같고, 동네 문방구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 초시계 타이머조차 몇 천원하는걸 고려해볼 때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아 덜컥 구매 후 열심히 응용 중인 상황입니다.

앱스토어에서 Download


마무리하며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도 본인에게 잘 맞추는게 중요하죠. 뽀모도로의 가장 핵심사항은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 집중해서 일하는 것입니다. 즉, 정해진 시간동안에는 오로지 일만해야 되는 특성이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뽀모도로가 반 강제적으로 시간 및 집중력을 올리도록 만들어주는 환경은 집중력이 필요한 일을 할 때 유용합니다. 방해요소와 산만한 요소를 줄여나가며 본인에게 적절한 타이머를 설정해두고 그에 맞춰 반복패턴을 경험하며 일을 해보면 확실히 생산성이 향상되는 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

MAC용을 비롯하여 아이폰용 등에도 다양한 뽀모도로 타이머 기능을 갖춘 앱들이 많으니 가장 마음에 드는 앱을 골라 돈보다 더 귀한 시간을 잘 관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글을 최초 3뽀모도로만에 완성하려고 도전했지만 결국 5뽀모도로를 끝으로 완료체크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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