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옥동 돼지만왕소금구이 점심특선 돼지사태 김치뚝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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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9. 26.
안동맛집 옥동 돼지만왕소금구이 점심특선 돼지사태 김치뚝배기
최근 옥동에서 핫한 인기를 모으는 고깃집이 있다. 옥동 농협 바로 옆이라는 최고의 위치에 자리한 돼지만 왕소금구이가 그 곳이다.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도 북적북적대고 블로그 리뷰들을 살펴봐도 반응이 괜찮은 것 같다. 야외 테이블이 안동 시민들에게 인기다.
하지만 가난한 나같은 사람에겐 점심특선으로 저렴하고 배부른 식사만이 가능할 뿐이다. 어떻게하면 저렴하고 양많고 맛있게 먹을지를 고민하다보니 역시 최고는 점심특선인데, 돼지만 왕소금구이에 점심특선이 있길래 가보았다.
점심특선은 돼지불고기백반정식, 돼지사태 김치뚝배기, 돼지사태김치전골, 묵은지김치소면 4개가 제공된다. 다들 괜찮은 가격이다.
내부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본다. 이 곳 삼겹살이 그렇게 좋다던데. 체형이 비해 과식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이 1인분에 8500원하는 삼겹살을 먹으면 못해도 1인당 5만원 이상은 나올 것 같아서 엄두를 못내겠다. 나중에 기회되면 가봐야지.
내부는 홀과 좌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약간 이른 점심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없었다. 서비스해주시는 아주머님들도 친절했다. 식사를 하다보니 점심을 먹기위해 옥동 근처 직장인분들 그룹이 몇 팀 오기도 했다.
우리가 주문한건 돼지사태 김치뚝배기. 적당한 김치찌개 정도를 생각했는데, 칼칼하니 아주 맛있었다. 더욱 좋았던건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밥을 1공기 기본으로 더 주셨다는 것! 이런 소소한게 난 너무 좋다!
뚝배기에서 펄펄 끓는 김치뚝배기. 맛은 푹 끓인 김치찌개의 깊은 맛과 비슷했다. 두부도 많이 들어있고, 거기다가 돼지고기(사태)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배도 불렀다.
밑반찬은 4개가 차려졌다. 진미가 특히 인상깊었다.
이 것은 묵은지김치소면. 뜨거운 소면이 아니라 차갑게 나오는 소면이다. 냉면같기도하고 국수 같기도한데, 고기 식사 후 디저트로 먹기에 알맞아 보였다. 맛도 준수한 편.
앞 접시에 이렇게 덜어서 실컷 먹을 수 있었다.
밥도 2공기 혼자 모두 해치울 수 있을만큼의 양이었다. 배도 엄청 불렀고 김치찌개 양도 많아서 한 끼 식사 든든하게 할 수 있었다.
옥동 공용주차장 1시간 무료주차권을 준다. 계산할 때 사장님이 이 곳 고기가 참 좋다며 나중에 고기 먹으러 오시라 했는데 여태껏 못 가는 중... 기필코 나중엔 가봐야지. 점심특선도 자주 이용할법하다. 점심특선이라면 저렴하고 푸짐한 식사 장소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