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옥동 왕성한우에서는 한우 코스요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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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9. 30.
[안동맛집] 옥동 왕성한우에서는 한우 코스요리를
안동에 왕성한우는 두 군데가 있는데 정하동과 옥동이다. 정하동 왕성한우에서 불고기를 박살낸 다음 후식으로 옥동 왕성한우에 갔다. 아직 가보진 못한 곳들이라 체인점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론 이름만 같을 뿐 메뉴나 여러가지라 달랐다. 정하동 왕성한우가 불고기류를 판매하는 저렴한 식당이라면 옥동은 고급 코스요리가 주를 이루는 가격대 있는 식당이다.
옥동 왕성한우 앞에 주차한 후 내부로 진입한다.
인테리어는 뭐, 일반 고기집이랑 다를바가 없다.
메뉴판을 살펴보자. 일단 모든 메뉴가 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저기 단위가 천원인지 만원인지 어디에도 적혀있지 않아 으아스러워 물어보니 천원단위라고한다. 좀 적어 주면 좋을듯... 아참.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있는데, 저기 적힌 가격은 1인 가격이다. 즉 새미정식이 1만 2천원인데 2명이서 시켜먹으면 2만 4천원이라는 가격이 나오는 것. 이것도 모르고 불고기를 실컷 먹고 왔는데도 욕심부려서 진수성찬
이란 메뉴를 주문했다. 2명이서 먹었으니 4만 4천원이란 거금을 투자했다.
역시 메인은 불고기다.
일단 불고기의 양이 정하동 왕성한우와는 차원이 다르다. 고기가 거의 4배 정도는 더 들어있는 듯. 그만큼 또 가격이 비싸니깐.
밑반찬들도 맛있었다.
싱싱한 채소도 있고
샐러드도 새콤달콤
이건 통오징어를 삶은 것인데
가위로 잘라서 초장에 찍어먹으니 맛있었다.
오이 소박이도 통으로 하나가 나오고
육회가 예쁘게 차려져서 나온다.
밑반찬들을 먹고 있으니 불고기를 먹기도 전인데 벌써 배가 불러온다. 하지만 돈도 아깝고해서 끝까지 먹어보기로한다.
구운만두가 4개가 나왔다.
삼겹살 구이도 4개를 서비스로 주셨다.
쌈에 이렇게 싸먹었다.
터질 듯한 배를 부여잡고 열심히 먹었지만 도저히 안된다. 아주머니도 "니네들 다 못먹을줄 알았다"는 눈빛으로 우리를 쳐다보았다. 물어보니 진수성찬 메뉴는 오랜시간동안 술먹을 때 자주 찾는 메뉴고, 보통은 1만 2천원짜리 새미 정식을 먹는다한다. 첨 가봐서 몰랐으니 경험삼아 투자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결국 남은 육회랑 불고기를 포장해서 집에와서 다음날 열심히 먹었다. 남은 음식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하자.
맛도 잇고 양도 많고 여러가지로 좋은 음식점. 가격 대비 양도 많은 편이지만 다른 분들께는 새미 정식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