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풍산 큰집아저씨 육칼(육개장 칼국수)
- 맛집 카페/맛집
- 2016. 8. 29.
안동맛집 풍산 큰집아저씨 육칼(육개장 칼국수)
풍산에 새로생긴 식당. 육개장 칼국수를 함께 겸하는 가게인 큰집아저씨다. 프렌차이즈 체인점으로 안동에선 첫번째로 들어온 큰집아저씨가 풍산에 위치해있다. 풍산에서 하회방면으로 들어가는 길목 정도에 자리했는데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은 곳이라 장사가 어떻게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알 것 같다.
하회마을에 볼일이 있어서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들렀다. 보통 풍산이나 하회의 경우 영업이 일찍 종료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운데 큰집아저씨도 7시 반까지만 영업을 한다. 다행스럽게 7시에 입장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메뉴는 약간의 선택지를 제공할만한 숫자다. 육개장과 칼국수가 혼합된 이 곳의 대표메뉴 육칼을 비롯해서 육개장, 육회비빔밥과 맑은 칼국수, 그리고 맑은육개장이 있고 능이 육개장이나 안주류로 선택할만한 육회도 있다. 저녁 장사(술 장사)를 하지 않는 것인지 술은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름 별미인 육회냉면과 양지냉면도 볼 수 있었는데, 처음 방문한터라 기본메뉴로 선택했다. 육칼과 육개장 하나씩을 주문.
내부는 좌식테이블과 홀이 있다.
먼저 나온 육개장(특)사이즈. 이름처럼 양이 정말 많다. 거의 2~3인분 정도는 되는 사이즈다. 여성분들이라면 이거 하나로도 충분히 식사가 가능할 것이다. 대식가인 나도 겨우 다 먹는 수준. 다 먹고나면 진짜 배부르다.
이건 육개장칼국수인데, 육칼이라 부른다. 육칼에는 육개장 국물 베이스에 적절한 야채와 고기가 들어있고 칼국수가 들어있다.(좀 많이 들어있다). 거기다가 밥을 반공기를 추가로 주는 구성이다. 아무리봐도 육칼이 가장 가성비가 뛰어난 메뉴다.
칼국수를 별로 안좋아해서 육개장 단품을 시켰는데 육개장이 정말 얼큰하니 좋았다. 해장용으로 삼고싶을 정도. 만약 이걸 포장해서 가면 집에서는 이걸로 못해도 이틀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양이 많다. 뚝배기도 엄청 크고 깊다. 감칠맛이 돌고 살짝 매콤하면서도 얼큰한게 육개장 고유의 맛이 완벽하게 살아있는 음식이다. 특히 콩나물이 많이 들어있어서 야채나 건더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만족할법하다. 국물을 많이 준건 건더기보다 국물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상황이었다. 양이 너무 많아서 겨우 다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