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옥동 스시엔짬뽕, 초밥과 짬뽕 셋트!

요즘 안동에도 스시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분위기다. 초밥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쌍수들고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대체로 이자카야 형태의 고급 스시집들이라 가격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홈플러스나 이마트, 롯데마트의 저렴한 초밥을 즐겨먹기도 하고, 스시전문점에서 먹는것도 좋아해서 최근 스시집 여기저기를 많이 다니느 중이다.

안동맛집 이자카야 스시&짬뽕은 옥동 국민은행 옆에 위치해있다. 내부는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 몇개가 고작인 작은 식당이지만 음식 맛 하나만큼은 뛰어나다. 특히 이 곳 짬뽕이 매우 맛있다. 안동 시민들도 소문을 들어서인지 짬뽕 단품을 먹기 위해 이 곳을 찾을 정도. 실제 내가 갔던 날에도 짬뽕만을 먹는 손님들이 꽤 있었다. 스시엔짬뽕. 스시&짬뽕. 상호명이 앰퍼센트가 들어가는 특이한 케이스다. 보통 한국어에서는 앰퍼센트를 잘 쓰지않고, 저 앰퍼센터의 경우에는 예전부터(지금도 그렇지만)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할 때 쓰던 그런 특수문자인데 상호명에 들어가있다는 것이 좀 놀랍다. 동시에 검색할 때의 불리함을 갖고있다. 요즘 맛집은 검색이 가능하지않으면 장사를 하기 힘들만큼 온라인 파워에 의존해야만하는데, 앰퍼센트는 사람들이 잘 쓰지 않는 문자이므로 대체로 스시엔짬뽕형태로 검색하면된다.


스시엔짬뽕의 메뉴판. 초밥 특선 메뉴가 살짝 바뀌었다. 얼마전까지만하더라도 점심 특선과 저녁 특선이 나뉘어져 있었고 가격이 달랐는데 이제는 그냥 특선메뉴 하나로 통합되었다. 가격은 15,000원. 초밥 6피스와 짬뽕 하나가 나온다. 특선이라 하더라도 엄청 저렴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 곳 짬뽕의 기본 가격이 어느정도 나가기 때문.


전식으로 샐러드가 나온다. 에피타이저로 먹기에 딱이다. 양도 적당하다.


짬뽕보다 우선 초밥이 먼저 나온다. 6피스 구성이지만 장어, 참치, 새우 등 있을만한건 다 있다.


특히 이 계란말이 초밥의 경우에는 밥의 크기를 압도하는 계란의 크기가 인상적이었다. 물론 고소하니 맛있었다.


장어 초밥. 장어 비린내가 나지 않았고 장어 특유의 까끌한 식감도 잘 잡았는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장어의 쫀득함과 구수함이 잘 살아있었다. 와사비를 많이 찍어먹는걸 좋아해서 활어 고유의 맛은 평소에도 잘 느끼지 못한다.


6피스 중에서 백미는 단연 참치초밥이다. 저 붉은 참치의 색감을 보라! 부드럽고 질기지 않은 참치로 진짜 맛있었다.


하지만 초밥보다 더 뛰어난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짬뽕!


이 짬뽕은 아마도 7천원짜리 해물짬뽕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는것은 곧 초밥 6피스가 8천원이라는 소리고, 개당 1,300원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참치나 장어가 있으므로 가격은 적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 짬뽕... 쉽게 볼 녀석이 아니다. 장난 아닌 맛을 자랑한다. 특히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하면서도 칼칼해서 먹는동안 땀 좀 뺄 각오를 해야할 것이다. 몇 가지 해물과 건더기가 푸짐하게 들어있고 면도 많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크고 양이 많다. 숙주 나물도 잔뜩 들어있어서 시원한 맛을 내는데다가 숙주 나물 자체도 잘 요리된 듯 싱싱하게 맛볼 수 있다.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

안동맛집 옥동 스시엔짬뽕 총평

내가 갔던 날엔 특히 짬뽕 단품을 드시는 손님이 많았다. 바로 근처에 짬뽕신 등 짬뽕 전문점이 있는데도 그런 분위기를 보면 확실히 짬뽕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있는 듯하다. 나 역시 짬뽕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초밥은 워낙에 좋아해서 무조건 맛있었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내부가 좀 좁은 것이 단점이지만 이자카야 특성상 그런곳들도 종종 있으니 맛난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라면 한번 쯤 가보면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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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표』,『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블로그』,『1인분 청춘』의 저자, 작가, 강사, 글쟁이, 블로거, 문화 콘텐츠 매니저, skatl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