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시내 대박치킨
- 맛집 카페/맛집
- 2016. 10. 23.
안동맛집 시내 대박치킨
안동 시내에는 가성비 좋은 치킨집이 있다. 프렌차이즈인 대박치킨이 그 곳이다. 다른 곳에 비해 치킨의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준수한 편이라서 술자리 2차로 가기에도 좋고, 간단한 술자리를 만들기에도 손색없는 곳. 안동에는 옥동점과 태화동 등에서도 볼 수 있는데 내가 가는 곳은 시내점이다. 시내 대박치킨은 웅부공원 앞, 땅땅치킨 옆에 위치해있다. 예전에 이 곳은 자그마한 일반 술집이었는데 분위기가 꽤 괜찮았던 곳이다.(직장인일 때 참 자주 갔었지…) 그 전엔 족발집이기도 했고. 이제는 대박치킨이지만.
대박치킨은 저렴하고 간단하게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스몰 치킨집 정도로 보면 알맞다. 생각보다 자주 가는편이라서 이것저것 많은 메뉴를 먹어봤는데, 가장 인상깊고 맛있던건 바로 고추마늘똥집. 양념이 자박자박하고 풍부해서 깊은 맛이 난다. 먹기 좋은 똥집의 크기는 덤! 매콤한 맛이므로 술 안주로 아주 좋다.
이건 대박치킨의 대표메뉴라 할 수 있는 옛날통닭 한마리. 손으로 찢거나 젓가락으로 난도질한 다음 소금이나 소스를 찍어먹는 방식인데 터벅살을 별로 안좋아해서 나는 다리나 날개 위주로 먹고, 껍질만 깨작대다가 치우는 메뉴.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더라.
대박치킨의 닭강정도 먹을만하다. 메뉴가 무척 다양해서 뭐하나를 손꼽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꼽자면 고추닭강정이라는 메뉴. 이름처럼 맵진 않고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 난다. 뭐랄까… 깊은 매운맛이라기보다는 가벼운 매운맛에 가깝다. 고추마늘똥집이 오리지널 고추의 맛이라면 이건 약간 이국적인 매운 맛? 아무튼 언제라도 술 한잔 할 때 찾으면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