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안동대 맛집) 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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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0. 29.
안동맛집(안동대 맛집) 비행장
안동대학교 앞에 있는 비행장. 저렴한 가격과 탄탄한 메인메뉴 구성으로 안동대 학생들 뿐만 아니라 안동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이다. 빈티지한 가게에 대학로에 있는 식당의 인심을 잘 느낄 수 있는 곳.
안동대 맛집인 비행장의 인기메뉴는 뭐니뭐니해도 김치양념.
가벼운 학생들의 지갑 사정을 잘 고려한 곳으로 1인분에 4천원밖에 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다. 고추장찌개나 닭도리탕도 도전해볼만하다.
김치양념 3인분. 양 자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밥은 밥공기에 꽉 채워서 들어온다. 간단한 된장찌개와 쌈채소가 함께 차려지는데 된장찌개는 다소 심심한 맛.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백배 낫다.
그런데 밑반찬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다 먹고 부족하면 좀 더 리필할 수 있으므로 전체적인 구성은 알차다고 하겠다.
김치양념에는 말 그대로 김치와 고기, 콩나물이 들어가있는데,
김치도 그렇고 고기도 그렇고 양이 엄청 많은건 아니라서 사실상 금방 다 먹는다. 맛도 괜찮아서 밥 도둑으로 안성맞춤.
이렇게 크게 한 상이 차려진다. 1인분에 4천원 식단이면 이정도면 양반. 짜장면 보통 한 그릇에 4천원인걸 생각해보자.
김치양념을 어느정도 익혀주면 대충 이런 모양이 나온다. 이걸 반찬삼아 맛있게 먹으면된다. 주로 점심에 찾는 비행장이기 때문에 때로는 이렇게 간략하게 해결하는 것도 좋다.
삼분의 이(2/3)정도를 먹고 볶음밥을 추가할 수 있다. 2인분만 추가했다.
나는 볶음밥이 가장 맛있었다. 김치양념에 잘 볶아진 밥은 그 자체로 몇천원짜리 음식으로 나와도 괜찮을만한 퀄리티. 밥 1공기를 다 먹고 추가로 볶음밥까지 먹었더니 포만감도 느껴지고 만족스러운데 계산을 해보면 더 만족스러운 비행장이다. 안동대 옆에 있다. 맛집 추천!